기사최종편집일 2026-0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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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안 팔아" PSG, 이강인 붙잡은 이유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LEE는 중요한 선수, 우리는 믿는다"

기사입력 2026.02.01 07:13 / 기사수정 2026.02.01 07:1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던 이강인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현재 팀에서 중요한 선수이며, PSG 입단 후 기복이 있기는 했으나 이것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강인이 지금 당장 PSG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더라도 지난 2년 동안 충분히 많은 것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구단 내부에서는 이강인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게 엔리케 감독의 설명이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던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만류로 결국 팀에 남게 됐다. 엔리케 감독의 발언에서 그가 이강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을 고려했던 이강인은 현재 영입이 불가능하다"라며 "선수는 스페인 라리가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거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초반부터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과 연을 맺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강인 측과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하며 이강인을 영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강인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고, 지난달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태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은 꽤나 설득력이 있었다.

스페인 언론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력 면에서, 그리고 마케팅적 측면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강인을 원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과거 RCD마요르카, 그리고 최근 PSG가 그랬듯 이강인을 경기장 안팎에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마요르카 시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이강인으로서도 라리가를 그리워할 만했다.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다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선수 개인의 경기력이나 출전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이적을 고민할 만한 이유는 충분했다. 



이후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대 5000만 유로(약 859억원)를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구체화되는 듯했으나, 엔리케 감독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스페인 유력지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PSG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강인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통보했다"라면서 "이 결정은 이강인을 잃고 싶지 않은 엔리케 감독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PSG에 입단한 초기부터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칭찬하며 실제로 이강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용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에서 펄스 나인(가짜 9번) 역할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기도 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흔하지 않은 멀티 플레이어를 시즌 중 잃고 싶지 않았을 터다. PSG가 당장 돈이 급한 팀이 아니라는 점도 한몫 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아스널을 비롯해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이어졌던 지난해 여름에 이어 다시 한번 이강인을 붙잡았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사실상 끝난 상황에서 엔리케 감독이 입을 열었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스부르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라며 "그는 어쩌면 팀에서 더 중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기복을 겪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강인은 지난 2년 반 동안 신체적, 기술적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라면서 "안타깝게도 이강인은 인터콘티넨탈컵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믿는 중"이라며 이강인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달 인터콘티넨탈컵에서 부상을 당한 뒤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이강인은 당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최종전(8차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명단에서 제외하며 선수의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강인은 빠르면 스트라스부르전이나 올랭피크 마르세유전 등 리그 경기 일정에 맞춰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강인이 이달 중순 열리는 AS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전까지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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