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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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분통! "우리가 은퇴한 한국 선수 김연아 뉴스 왜 봐야 하나?", "일본은 김연아에 관심 없다!"…'피겨퀸 감탄' 日, "마오와 친해질 시간 없었다" 발언엔 민감

기사입력 2026.01.26 22:05 / 기사수정 2026.01.26 22:0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피겨 퀸' 김연아가 여자배구 월드스타 김연경이 진행하는 동영상 채널에 출연해 화제를 끈 가운데 일본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나섰다.

당연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관계에 대한 김연아의 설명이 시선을 끌 수밖에 없었다.

일본에서는 김연아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이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한편으론 일본 피겨계가 아꼈던 선수 중 하나인 아사다 이름이 거론되다보니 "은퇴한 한국 선수 얘기를 왜 우리가 봐야 하나"라는, 불쾌한 반응도 적지 않게 나왔다.

일본 매체 '데일리'는 25일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김연경 채널에 출연한 뒤 아사다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며 "김연경이 갑자기 김연아에게 '아사다 마오 선수와 친했습니까"라고 물어 김연아의 쓴웃음을 짓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아는 조금 고민하다가 '인사를 할 정도입니다'라는 대답을 하더니 '(아사다와는) 연령도 같고, 신장도 체형도 비슷했다. 여러가지가 하나하나 비교됐다. 둘이 운명처럼 만났는데 두 나라에서 너무 비교됐기 때문에 친해질 시간도 없는 상황이었다'는 대답을 했다"고 떠올렸다.



매체는 "김연경은 '그래도 굉장이 좋은 라이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가 없으면 마음이 느슨해졌을 수도 있다'라는 말을 했고 김연아도 동의했다"고 했다.


나란히 1990년생인 김연아와 아사나는 2010년을 전후로 여자 피겨를 양분한 스타였다.

그러나 두 차례 올림픽에선 모두 김연아가 웃었다.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사다를 2위로 밀어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소치 올림픽에선 김연아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좋은 연기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김연아와 아사다가 주니어 시절부터 오랜 기간 경쟁했고, 양국 미디어와 팬들까지 승부에 주목하다보니 김연아도 바쁜 와중에 친해질 시간이 부족했다는 설명을 한 셈이다.

김연아의 아사다에 대한 견해가 나오면서 일본 피겨팬들도 여러 반응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간 일본 매체가 소개하는 김연아의 동정은 SNS 사진을 전달하며 "여전히 톱모델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정도였다. 일본 피겨팬들도 "김연아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며 경탄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사다를 언급한 이번엔 조금 달랐다.

우선 둘이 숙명적으로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었던 점에 공감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미디어가 둘은 갈라놨다. 둘을 비교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사다의 학교를 찾아가질 않나. 파고 파고 또 팠다", "둘이 친하지 않아도 지금 서로 행복하면 되지 않는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은 있는 것 같다", "친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친해질 시간이 없었다는 김연아의 발언이 인상적이다" 등 어느 덧 10년이 지난 둘의 라이벌 구도를 조명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민감한 반응도 있었다. "왜 은퇴한 한국 선수 기사를 일본 미디어는 전달하는가", "이제 일본에서 김연아에 관심 있는 사람이 없다", "아사다는 서로 만날 수 있으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등으로, 기존 김연아 기사에서 나오지 않았던 표현들도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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