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1 06:02
스포츠

이정효 소신 발언! "내가 대표팀? 손흥민-이강인 투톱 쓴다!"…역시 다르네→'효버지 선택' 대한민국 베스트11 화제

기사입력 2025.12.31 01:13 / 기사수정 2025.12.31 01:5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정효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면 어떤 선수를 기용할까.

이 감독만의 철학이 담긴 한국 대표팀 베스트11이 1년 전 공개된 적이 있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을 최전방 투톱으로 세우고 베테랑 남태희를 측면에 기용하는 파격적인 전술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는 이정효 감독이 출연해 '내가 감독이라면?'을 가정해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 감독은 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를 가정해 한국 베스트11 라인업을 꾸렸다.

이 명단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포지션은 단연 공격진이었다. 이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과 이강인을 과감하게 투톱으로 배치했다.



안정환이 "투톱에 손흥민, 이강인을 쓴다고?"라며 놀라워하자, 이 감독은 확고한 전술적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수비 시에는 4-4-2 전형을 쓰지만, 공격 시에는 이강인을 하프 스페이스에 배치해 공격을 전개할 것"이라며, 두 선수의 공격적 재능을 극대화하고 수비 부담을 전술적으로 분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강인의 경우 "어시스트 능력이 좋다. 사이드보다 중앙에 있으면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다. 사이드는 공간이 한정돼 있다. 이강인은 고삐를 풀어준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측면과 중앙에 번갈아 기용하고,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에 놓는 것과는 다른 전략이다.



또 하나의 파격적인 선택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에 남태희를 기용한 것이었다. 이 감독은 이재성을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하고, 측면에는 남태희를 낙점했다.

이 감독은 남태희에 대해 "확실하게 특징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상대 수비가 밀집돼 있을 때 상당한 무기가 된다"고 기용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시스트 능력도 있고 침착함도 있다"며 밀집 수비 파훼법으로서 남태희의 테크닉과 '탈압박' 능력을 높이 샀다.

이 외에도 이 감독은 골키퍼 포지션에 김경민, 수비 라인에는 이명재, 김민재, '건강한' 홍정호, 설영우를 선정했고, 중원에는 정호연과 이재성, 왼쪽에 황희찬을 뽑으며 빌드업과 기동력에 부합하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웠다.


사진=안정환19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