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6 01:07
연예

양세찬, 성인 ADHD 얼마나 의심 갔으면…정신과 전문의에 '폭풍 질문' (옥문아)

기사입력 2025.12.25 21:33 / 기사수정 2025.12.25 21:33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코미디언 양세찬이 김붕년 교수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발달장애분야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 김붕년 교수는 "주의력은 낮고 충동성은 높은 상태다. 아동기에 시작하고, 학령기에 표출됐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기까지 지속된다. 성인 ADHD가 인식된 중요한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기에는 주의력 문제를 놓쳤다가 청소년기, 성인기로 넘어오며 사회적 과제가 늘어나면 부담이 누적되면서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붕년 교수는 성인 ADHD의 특징으로 시간 관념 부족, 극심한 감정 기복, 중독에 취약한 경향 등을 짚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선생님들께서 생활기록부에 자주 적는 말이 있지 않냐. '교우관계는 원만하나 주의가 산만함'. 저는 다 있었다. 혹시 그게 ADHD의 시작이었냐"고 질문했고, 김붕년은 "선생님의 주관적 판단이다. 대개는 까불이로 보였을 가능성이 크고, 또 하나는 창의성이 좋은 아이들"이라고 답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어 현재의 고민 상담도 이어졌다.

양세찬은 "집안일을 하면, 주방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다른 곳을 치운다. 이상하게 청소한다"며 집중력 문제를 털어놨고, 김붕년은 "실행 기능의 어려움하고 관련이 있다. A부터 Z까지의 단계를 거쳐서 최종적인 목표로 이루어내는 과정을 스스로 모니터링 하는 능력이 안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김붕년 교수는 "결과적으로 마무리를 잘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고, 이에 양세찬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