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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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SNS 논란' 각성 계기 됐다 "집 밖에 안 나가…술·커피도 절제"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2.24 16:50

영화 '오세이사' 배우 추영우.
영화 '오세이사' 배우 추영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추영우가 바쁜 나날 속 바뀐 일상을 이야기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감독 김혜영)의 주연 배우 추영우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 영화다.

'중증외상센터'부터 '옥씨부인전', '견우와 선녀' 등 활발한 활동으로 대세 배우가 된 추영우는 길에서도 마스크를 벗으면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생겼다며 인기를 실감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걸 요즘 많이 생각한다"며 "원래도 밖에 잘 안 나갔는데 요즘은 집에서 진짜 안 나간다. 이 정도로 안나가도 되나, 이러다 사회성이 없어지면 어쩌지 할 정도로 안 나간다. 집이 지루해질 때즘 다른 걸 찾아서 또 집에서 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날씨도 추워지고 바빠지다 보니 진짜 고마운 친구들 한두 명이 집으로 놀러와준다"며 "요즘 요리에 꽂혀서 제가 요리를 해준다. 하루에 요리 하나씩 해서 친구들 주거나 부모님께 싸드리고 1회용 도시락에 담아 스태프들 시식회를 열기도 한다. 다 맛있다고 하더라"며 새 취미도 고백했다.

앞서 추영우는 개인 SNS 채널로 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의 계정으로 부적절한 행동으로 질타를 받은 BJ들과 방송한 여성 인플루언서 등을 팔로우 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던 것.

이에 대해 추영우는 "그것도 각성 계기가 됐다.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는 만큼 제가 실수하면 더 실망하실 수 있지 않나. 제 팬들도 힘들어하시고 저를 도와주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그걸 떠나 철 들었다기 보단 그냥 집이 좋다. 집에 있는게 마음이 편하다. 나가면 무슨 일이 생기니까"라고 덧붙였다.

바쁜 나날 속 지치는 부분을 다른 부분으로 채우려고 한다는 추영우. 그는 "술을 안 마신지 세 달이 지났다. 커피도 끊고 디카페인으로 마신다. 그러니까 밤에 잠이 잘 온다. 잠도 못자는데 술과 커피까지 마시면 이러다 죽겠다 싶었다"며 생활 습관을 바꾼 이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세이사'는 24일 개봉했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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