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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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만 NO! 다른 구단 오퍼는 YES"…대망신! EPL '핫매물' 세메뇨, 빅6 중 토트넘만 거절했다…시작하기도 전 끝난 토트넘 영입 경쟁

기사입력 2025.12.22 15:35 / 기사수정 2025.12.22 15:3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 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도 되기 전에 또 한 번 좌절을 맛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를 둘러싼 경쟁에서, 토트넘이 사실상 가장 먼저 밀려났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때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던 토트넘이 이제는 가장 가능성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적시장에서 선수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토트넘 매체 '홋스퍼HQ'는 2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마크 더글라스 기자의 최근 보도를 인용, "토트넘 팬들은 또다시 세메뇨 이적 소식으로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강화를 위해, 인기 있는 타깃인 세메뇨의 영입을 노리고 있었다.

실제로 세메뇨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됐던 선수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은 7000만 파운드(약 1390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이적 조건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고, 결국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문제는 이후 상황이 토트넘에 더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세메뇨는 올시즌 또 한 단계 도약하며 득점력을 더했고, 현재는 주 포지션을 왼쪽 윙으로 옮기며 한층 더 매력적인 자원이 됐다”며 "여기에 1월 초부터 발동되는 6500만 파운드(약 1290억원)의 고정 바이아웃 조항까지 더해지며, 세메뇨는 빅클럽들이 동시에 노리는 '핫'한 매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더욱 큰 문제는 경쟁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모두 관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토트넘이 더 이상 세메뇨 영입 경쟁의 중심에 있지 않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더글라스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세메뇨 영입전의 구도는 리버풀 우세에서 맨체스터 시티 쪽으로 이동했다가, 최근에는 맨유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반면 토트넘은 유력 후보군에서 사실상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 과정에서 세메뇨가 토트넘의 이적 제안만을 정중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세메뇨가 자신의 선택지를 좁히는 과정에서 토트넘이 자연스럽게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프랑크 감독과 토트넘 수뇌부는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더욱 뼈아프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은 선수가 토트넘을 거절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전을 들 수 있다. 당시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과의 인연을 통해 음뵈모를 영입하려 했지만, 선수 본인이 맨유를 선택하면서 밀린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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