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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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본지 단독 보도 36일 만에 공식발표 '쾅'→'한국 쇼트트랙 10년 책임질' 임종언, 고양시청 입단

기사입력 2025.12.18 21:09 / 기사수정 2025.12.18 22:0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고교생 괴물 스케이터'로 불리며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로 급부상한 임종언(노원고)이 실업팀 고양시청에 입단했다.

임종언은 18일 경기도 고양시청에서 열린 입단식을 통해 새 출발을 알렸다(엑스포츠뉴스 2025년 11월12일 특종 보도).

2007년생 임종언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우승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힌 한국 쇼트트랙의 초신성이다.

지난 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그는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 무대였던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대회 첫 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막판 아웃코너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2분16초141의 기록으로 황대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레이스 뒤 ISU 공식 SNS 계정은 임종언의 우승 소식을 알리며 "이름을 기억하세요, 한국의 '백호' 임종언"이라고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조명하기도 했다. 임종헌은 같은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2관왕에 등극했다.

임종언의 활약은 1회성이 아니었다. 지난달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열린 월드투어 4차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윌리엄 단지누, 스티브 뒤부아 등 캐나다 '원투펀치'에 밀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으나 이후 임종언이 국가대표로 뽑히고 황대헌이 태극마크를 다시 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임종언 중심의 남자 대표팀은 캐나다, 네덜란드의 상승세를 저지할 강력한 팀으로 거듭났다.

1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한국 쇼트트랙의 '뉴 아이콘'을 잡기 위해 국내 여러팀이 러브콜을 보내며 스카우트 경쟁을 했으나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을 갖고 있는 고양시청이 그를 품게 됐다.


지난달 12일 엑스포츠뉴스 특종 보도로 그의 입단 소식이 처음 공개됐고, 36일 뒤인 18일 입단식이 열렸다.



사진=고양시청 / ISU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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