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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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보강 성공? NC, 아시아쿼터 日 투수 토다 나츠키 영입→"10월 말 창원 입단 테스트 진행"

기사입력 2025.12.10 18:08 / 기사수정 2025.12.10 18:08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NC 다이노스가 아시아쿼터 투수로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토다 나츠키(도다 나쓰키)를 영입했다. 

NC 구단은 11일 투수 토다 나츠키(2000년생, 등록명 토다)와 총액 13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 옵션 1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아이치현 다카하마 출신인 토다 선수는 신장 170cm, 체중 75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이다. 최고 150km/h(평균 145km/h) 속구와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던진다.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이 장점이다.

토다는 2021년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NPB 3시즌 19경기, 27.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 5.53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NPB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35경기(7선발) 81.2 이닝, 4승 4패, 평균자책 2.42, 73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토다 선수는 구단이 꾸준히 관찰한 선수이다. 선발, 불펜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다. 10월 말 창원에서 1차례 테스트도 진행했다. 눈으로 직접 토다 선수의 모습을 확인했고 논의를 거쳐 토다 선수를 선택하게 됐다. 토다 선수가 다양한 역할로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토다 선수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NC는 2025시즌 팀 국내 선발진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주축 토종 선발인 신민혁이 28경기(132이닝)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 4.77로 아쉬움을 남겼다. 구창모도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더 늦어지면서 4경기 등판에 그쳤다.

NC는 2025시즌 팀 선발진 평균자책 리그 9위(5.12), 최다패 2위(53패)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팀 선발진 이닝 소화가 659⅓이닝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NC 이호준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9연승으로 극적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가을야구 무대까지 이어진 불펜진 과부하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2026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선발진 보강이 필수다. NC는 외국인 투수 쪽에선 라일리 톰프슨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에릭 페디와 카일 하트 등 옛 인연이 있었던 선수들과 복귀 협상이 불발된 가운데 NC는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토다 영입은 NC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유한 토다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구창모, 신민혁과 함께 계산이 서는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선발진 이닝 소화 수치가 상위권까지 올라간다면 NC 불펜진도 더 빛이 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NC 다이노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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