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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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영상 공개! "그녀가 먼저 내 여자친구 머리를 산산조각낸다고 했다"…자마할 힐, 여성 파이터 협박 논란 '정면 반박'

기사입력 2025.12.10 12:1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마할 힐이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출신 파이터 요안나 예드제칙과 벌어진 이른바 'VIP 라운지 충돌' 사건에 대해 침묵을 깼다.

해당 사건은 UFC 323이 열린 주말 동안 VIP 라운지에서 포착돼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힐이 예드제칙에게 "네가 내 여자친구를 건드렸다면 널 KO시켰을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까지 담겨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영상을 게재하며 "무엇이 실제로 벌어졌는지 직접 설명하겠다"고 말하며 논란의 경위를 상세히 공개했다.



힐은 영상에서 당시 상황을 처음부터 설명했다. 그는 UFC 323에 여자친구가 아닌 자신의 어린 동생을 데려갔는데, VIP 라운지에 올라갔을 때 예드제칙을 마주했다고 밝혔다.

힐은 "나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 요안나에게도 가서 '헤이 챔프, 어떻게 지내?'라고 이야기했지.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네 여자친구는 어디 있냐?'고 계속 묻더라"라며 회상했다.

그는 이어 "무엇인가 오해가 있는 듯해 그에게 이유를 물었다"고 말했지만, 예드제칙이 계속 거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힐에 따르면 예드제칙은 그에게 거친 언행과 함께 "폴란드 출신인 나는 장난 안 친다"고 말했다고 한다. 힐은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재차 물었지만 대화는 더욱 격렬해졌다. 

또한 힐은 예드제칙이 분명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욕설과 위협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녀가 갑자기 욕을 퍼부으며 '너는 뭘 떠드는 X이냐'는 식으로 나오더라. 그래서 '내가 무슨 말을 했다는 건지 말해달라'고 했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힐이 밝힌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바로 다음 발언이었다. 그는 "그녀가 '네 여자친구 머리를 산산조각 냈어야 했어. 너도 처박아버릴 수 있어. 난 상관 안 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힐은 "이때부터 그녀가 나와 내 여자친구를 위협했다"고 말하며, 자신은 단 한 번도 먼저 위협하거나 소리를 지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힐은 이후 예드제칙이 계속 욕설과 위협적 발언을 이어갔고, 상황이 격해지자 UFC 보안 요원들이 그녀를 붙잡아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힐에 따르면, 예드제칙은 보안요원에게 끌려가면서도 "기다려봐라, 너도 박살내고 너 여자친구도 박살내겠다"고 소리쳤다.

힐은 그제야 자신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부분의 영상만 SNS에 공개되어 억울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행동이 "위협에 대한 대응일 뿐 선제적 위협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힐은 이번 영상에서 자신이 과거 한 UFC 행사 후 예드제칙에게 사적으로 접근하려 했던 일이 있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새롭게 사귄 파트너와 함께한 자리에서 예드제칙과 매니저가 같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예드제칙의 매니저가 과거 힐이 예드제칙에게 접근했던 일을 고자질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힐은 "내 파트너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당시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고, 그래서 이번에도 인사를 전했지만 갑자기 예드제칙이 화를 냈다는 것이다.

힐은 여전히 예드제칙이 왜 갑자기 분노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드제칙 역시 "부끄럽다"고 언급하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지만, 이번 논란이 쉽게 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TMZ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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