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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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호날두, UFC 챔피언 토푸리아와 손 잡았다! 스페인 MMA 단체 'WOW FC' 대주주 되나…UFC 대항마 등장?

기사입력 2025.12.02 18:35 / 기사수정 2025.12.02 18:3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WOW FC(Way of Warrior FC)'의 주주로 참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알나스르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40세의 나이에 축구계에서 은퇴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MMA 분야로 확장하며 스포츠 세계에서 또 다른 장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호날두가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와 함께 스페인 MMA 스포츠 발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WOW FC 지분을 구입, 주주로 합류하며 "MMA는 내가 진정으로 믿는 가치, 즉 규율, 존중, 회복력, 그리고 끊임없는 완벽 추구를 대표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WOW FC는 독특하고 강력한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내가 이 프로젝트에 합류해 이 스포츠를 높이고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강조했다.

WOW FC 측은 호날두의 역할이 단순한 투자나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선수들과 관중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더 나은 성과를 이루도록 돕는 적극적인 참여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WOW FC의 핵심 주주이자 홍보대사인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토푸리아는 호날두의 합류를 두고 "이 스포츠에 있어 강력한 순간"이라며, "그는 최고의 전문성과 근면함, 세계적 수준의 탁월함을 대표한다. 함께 MMA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전 세계 선수와 팬들에게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믿음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20년 이상 최고 수준의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유럽 최고 클럽에서 활약한 그는 올해 10월 알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하며 역사상 첫 축구 억만장자가 됐다.


그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곧 은퇴하겠지만,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은퇴 후 삶을 미리 준비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힘들 것이다. 나는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라 아마 눈물도 흘릴 것이다. 하지만 25, 26, 27세 때부터 미래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그 압박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OW FC는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를 기반으로 설립된 단체로, 스페인 최대 MMA 리그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WOW FC는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1년간 이벤트 관중 수가 4배 이상 증가했고, 한 이벤트당 티켓 판매는 정기적으로 5000장을 넘어서고 있다.

또한 WOW FC 대회는 전 세계 170개국 이상에서 방송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WOW FC의 다음 이벤트인 WOW 25는 현지시간 기준 12월 23일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사진=WOW FC / TNT스포츠 X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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