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이승기가 결혼의 장점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승기는 결혼 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싱글로 사는 라이프도 너무 멋진데, 싱글일 때는 집에 있을 때 가끔 엄청 큰 외로움과 허전함이 왔다. '내가 뭘 위해서, 왜 이렇게 열심히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목표를 하나하나 조금씩 이뤄 가다 보면, 목표를 이루고 난 뒤 되게 행복할 줄 알았다. 그 순간에 잠깐 행복하다. 그 다음에 조금 공허해서 또 다른 목표를 또 찾았다. '죽을 때까지 목표만 찾다가 끝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그러면서 이승기는 "결혼을 하니까 훨씬 더 장점이 많은 것 같다"라며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안정이 됐다. 제가 지켜야 될 행복한 가족이 있다. 전적으로 제 편이 돼 주는 아내와 진짜 예쁜 아기가 있으니까 그냥 좀 삶이 단순해져서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이승기는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하며 "너무 20대 때부터 막 달리면서 살아왔다. 제가 데뷔한 지 21년 되어 간다. 충전도 하고 안정을 찾고 싶은 시기에 딱 결혼을 하니까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한편 이승기는 결혼 후 취미를 포기한 게 있냐는 질문에는 "골프는 눈치 안 보고 가려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당당하게 가려고 하는 편인데 뜨끔뜨끔한다"라며 "(아내가) 그걸로 터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사하는 날 골프를 치러 갔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첫 홀 갈 때 마음이 불편했는데 2홀, 3홀 가니까 재밌더라. 그날 또 공이 잘 맞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이다인의 반응에 대해서는 "늘 가슴에 남아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23년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후 지난 4월에는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