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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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청룡영화상 각본상 쾌거…영화사 월광, 장르 아우르며 히트작 선봬

기사입력 2025.11.20 16:16 / 기사수정 2025.11.20 16:16

영화 '승부' 포스터
영화 '승부'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사월광이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영화사월광은 영화 '승부'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까지 올해만 3편의 영화와 시리즈를 선보인데다, 세 작품 모두 국내외에서 웰메이드라는 호평 속에 높은 인기를 누렸다.

영화는 물론 시리즈까지 영역을 확장해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와 제작 역량을 입증하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제작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특히 모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본사 및 산하 스튜디오, 매니지먼트 레이블과 함께 더욱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승부'는 올 3월 개봉한 작품으로, 영화사월광이 제작, 매니지먼트 레이블 BH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을 맡았으며, BH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배우 이병헌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영화 '승부' 스틸컷
영화 '승부' 스틸컷


'승부'를 집필하고 연출한 김형주 감독은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국수에게 감사드린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작품의 본질이 바둑의 승패가 아니라, 승부 그 자체에 임하는 두 사람에게 포커스가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 부담을 덜었던 것 같다"며, "모두가 삶이라는 바둑판 앞에 매일 앉게 되는데, 그런 것들이 관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다행히도 많이 아껴주셔서 많은 힘과 응원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승부'는 앞서 '제45회 황금촬영상' 작품상과 남우조연상(고창석), '제34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이병헌)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기도. 1990년대 한국 바둑계에 화제를 몰고온 조훈현-이창호 바둑기사의 사제 대결을 흥미롭게 각색한 스토리텔링과 극적인 연출, 그 때 그 시절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 놓은 듯 현실감 넘치는 영상미, 배우 이병헌의 압도적인 연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틱한 전개와 인간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 속에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개봉 직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수 214만명을 기록하는 등 올 상반기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나인퍼즐', '악연'
'나인퍼즐', '악연'


영화사월광은 올해 영화 외에도 2편의 OTT 시리즈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과 5월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로, 두 작품 모두 글로벌 인기 뿐 아니라, 유수의 시상식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작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산하 제작사, 배우들과 의기투합한 사례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튜디오 시너지가 본격화됐다는 해석이다.


올 한 해만 3편의 영화와 시리즈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사월광이 앞으로 선보일 작품들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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