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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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셰프'가 미화 방송? 논란의 백종원, 6개월만 '복귀' 시험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11.11 15:03 / 기사수정 2025.11.11 15:03

STUDIO X+U, MBC
STUDIO X+U, MBC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MBC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을 앞두고 백종원 출연을 둘러싼 공방이 열렸다.

11일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를 비롯한 단체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남극의 셰프'의 편성 보류 또는 백 대표 출연분 편집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최근 문어발식 프랜차이즈 확장과 허위 정보 제공 의혹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MBC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앞서 MBC에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 연기나 편집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공식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엑스포츠뉴스 DB
백종원/엑스포츠뉴스 DB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지난 5월 백 대표는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방송 활동 중단 선언 후 약 6개월 만에 '남극의 셰프'로 복귀하게 된 백 대표를 두고,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등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MBC가 '남극의 셰프' 방영을 강행한다면, 공영방송이 논란의 인물에게 새로운 홍보의 장을 열어주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단체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 대표가 그간 50여개 브랜드를 만들었으나 현재 20여개 브랜드만 현재 운영 중이고, 20여개 브랜드 중 몇 개만 제외하고 폐점이 늘어나느 추세"라며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MBC가 사기업과 대표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일에 함께하는 일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정윤기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공동회장은 "백 대표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인데, 아무런 검증 없이 미화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면 공영방송이 특정 인물을 보호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내용은 더본코리아의 약 3천개 가맹점 점주 중 극히 일부인 특정 브랜드 점주의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한 차례 방영이 연기됐던 '남극의 셰프'는 오는 11월 17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TUDIO X+U,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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