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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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료 1000억 돌파하나→EPL서 다시 러브콜…애스턴 빌라 관심 "LEE 멀티성 주목"

기사입력 2025.10.08 15:24 / 기사수정 2025.10.08 15: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해 이적시장마다 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됐었지만, PSG에 남은 이강인이 다시 잉글랜드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가 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가 PSG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빌라가 다가올 이적시장 PSG의 아웃사이더 중 한 명을 노리고 있으며 빌라는 공격진 옵션을 보강하려고 찾고 있다"라며 "스타들이 많은 PSG 선수단에 공격 재능이 넘쳐나는 가운데 몇몇 선수들이 제한된 출전 시간이나 미래에 의문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PSG에서 선수단에 수준 높은 선수단이 있어 출전 시간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제 그는 빌라로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를 되살릴 기회를 제안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빌라는 과거 PSG를 이끈 바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매체는 "현재 에메리 감독과 함께 일하고 있는 빌라 스카우트 팀은 벤치에 앉힐 선수보다 커리어 정점에 올라갈 수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며 "특히 에메리는 멀티성을 가치 있게 보고 있고 이강인이 10번이나 좌우 측면에서 하프 스페이스로 들어가는 능력은 그를 빌라의 발전 시스템에 딱 들어맞는 조각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국제적인 경험을 가진 선수이며 빌라는 PSG에 제안하기 위한 테이블을 차리면서 그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핵심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고 그에게 낮은 이적료 제안을 받지 않고 있다"라며 "올해 초 노팅엄 포레스트가 PSG에 6000만유로(약 990억원) 근처의 제안으로 PSG와 해결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에게 적어도 1억 유로(약 1651억원) 정도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와야 판매하겠다는 것이 PSG의 의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빌라가 이 정도 자금력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빌라에 PSG를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상당하고 잘 짜인 제안이 필요할 것이다. 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강인의 다음 스텝은 스포츠 패키지, 보장된 출전 시간, 시스템 안에서 그의 역할, 그리고 유럽대항전일 것"이라며 여러 조건을 빌라가 잘 맞춰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빌라는 이강인이 어떻게 에메리의 공격진에 핵심 포인트가 될지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계획과 함께 상당히 재정적인 헌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두 가지 모두 없이 PSG의 입장과 이적시장에서의 경쟁은 확실히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에메리와 빌라에 반하는 유일한 것은 선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자 하는 열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꾸준히 여러 구단과 연결됐었다.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도 진지하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이강인을 2200만 유로(약 363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던 PSG가 이만한 멀티 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이강인에게 아주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이적이 불발됐다. 

빌라는 지난 시즌 6위로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고 있지만, 이것이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리그1, 쿠프드 프랑스, 챔피언스리그)을 차지한 이강인에게 매력 포인트가 될지는 미지수다. 

분명한 것은 프리미어리그와 출전 시간 보장이 확실한 매력 포인트가 된다. 리그1보다 더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는 리그는 물론 경기력 유지를 위해 필요한 출전 시간이 보장된다면 이강인 개인도 이를 반길 것이다.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까지 이강인이 PSG에서 얼마나 많은 기회를 받는지에 따라, 이강인의 거취가 다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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