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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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유성, 1년전 정정했던 모습…윤영미 "이제 지리산이 텅 빈 듯" [전문]

기사입력 2025.09.26 08:25

故전유성
故전유성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 아나운서 윤영미가 고(故) 전유성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윤영미는 25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제게 다정한 아저씨였던 전유성 선배님"이라며 고인의 부고 이후 글을 업로드했다. 

그는 "오래전 지리산으로 놀러오라 해 사흘 동안 지리산을 속속들이 보여주시고 내내 개그를 하시며 우리를 웃게 해주신 어른"이라며 "지리산 선생 농원에서 어란에 쏘주도 밤새 들이키고 같이 유튜브도 찍고 광주 내책 출간기념북토크에도 먼길 달려와주시고, 아, 같이 무주리조트도 갔던 기억이 있고 또 제주 무모한집에도 오셨던 선배님"이라며 고인과 함께한 과거를 회상했다. 

더불어 윤영미는 "내가 매너책을 낸다니 종종 전화를 걸어와 비매너 경험담을 들려주시며 꼭 책에 쓰라고 격려도 해주셨던 분. 지리산 제비식당에서 다정하게 차도 끓여내 주셨는데 이제 지리산이 텅 빈 듯 하겠다"면서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몹시 그리울 거예요. 선배님의 그 느릿하고 평화한 목소리"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이와 함께 윤영미는 정정했던 전유성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전유성은 유리컵을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윤영미는 "사진은 작년 봄 지리산 양재중쉐프 찬해원 농원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유성은 25일 오후 9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난 것.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다음은 윤영미 글 전문 


전유성 선생님.....어떡해요...ㅠ 제게 다정한 아저씨였던 전유성 선배님.

오래전 지리산으로 놀러오라 해 사흘 동안 지리산을 속속들이 보여주시고 내내 개그를 하시며 우리를 웃게 해주신 어른. 지리산 선생 농원에서 어란에 쏘주도 밤새 들이키고 같이 유튜브도 찍고


광주 내책 출간기념북토크에도 먼길 달려와주시고, 아, 같이 무주리조트도 갔던 기억이 있고 또 제주 무모한집에도 오셨던 선배님. 내가 매너책을 낸다니 종종 전화를 걸어와 비매너 경험담을 들려주시며 꼭 책에 쓰라고 격려도 해주셨던 분. 지리산 제비식당에서 다정하게 차도 끓여내 주셨는데 이제 지리산이 텅 빈 듯 하겠네요.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몹시 그리울거예요. 선배님의 그 느릿하고 평화한 목소리.

(사진은 작년 봄 지리산 양재중쉐프 찬해원 농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 윤영미,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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