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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손흥민 꿈의 듀오' 초대형 사고 터진다! 이게 된다!…'세계 최고 투톱' 미국서 뜨나…사우디, CR7 엄중 경고→MLS 이적 모색

기사입력 2026.02.07 21:26 / 기사수정 2026.02.07 21:3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세계적인 슈퍼스타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에게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최근 소속팀 알 나스르 경기 출전을 거부하며 사실상 '파업'에 나섰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리그 차원의 공식 경고가 뒤따랐다. 이 과정에서 차기 행선지에 대한 추측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가 호날두에게 공식적인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알 나스르의 리그 경기 명단에서 연이어 제외됐으며, 이는 부상이나 징계가 아닌 구단 및 리그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 표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다.



호날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요 구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 구조 속에서 알 나스르가 다른 경쟁 구단들에 비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이벌 구단인 알 힐랄이 카림 벤제마 등 대형 영입을 연이어 성사시키는 동안, 알 나스르의 전력 보강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그의 불만을 키운 배경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호날두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명단 제외된 것에 이어 추후 예정된 경기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황을 맞았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호날두가 단순한 컨디션 문제를 넘어, 구단과 리그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해석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 프로 리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리그 측은 성명을 통해 "아무리 중요한 개인이라 하더라도, 소속 클럽을 넘어서는 결정을 좌우할 수는 없다"며 "모든 구단은 동일한 규칙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구단은 자체 이사회와 운영 구조를 갖고 있으며, 영입, 재정, 전략에 대한 결정은 철저히 구단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리그 측은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경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리그의 핵심 원칙"이라며 "어떠한 개인도 리그 운영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호날두를 직접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이번 조치를 두고 "사우디 프로 리그가 세계적인 스타에게도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슈퍼스타 중심으로 급성장해온 리그가, 이제는 '질서와 구조'를 앞세우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한편 호날두는 논란 이후 훈련장에 복귀한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며 수습 국면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당장 경기 명단 복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리그와 선수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MLS 무브스'는 사우디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MLS를 지목했다.

해당 매체는 영국 베팅업체 '벳페어'의 배당을 인용하며 "친정팀 스포르팅 CP보다 MLS행 가능성이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MLS 내부에서는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영입 경쟁의 선두 주자로 언급됐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의 경우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 '메호대전의 팀 동료 버전'이라는 상징성이 있지만, 샐러리 캡과 지정선수(DP) 슬롯 문제라는 현실적 제약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에 반해 LAFC는 보다 유연한 구조와 함께 호날두에게 특별한 매력을 제공하는 요소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그 핵심에는 손흥민의 존재가 있다. 이들은 "호날두가 LAFC를 선택한다면,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해 서부 컨퍼런스를 지배하고 있는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 무대에서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과, 여전히 막대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호날두의 결합은 전력 보강을 넘어 흥행과 시장 확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카드라는 평가다.

분석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손흥민과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뛴다는 그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미국 축구 시장에 폭발적인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경기력뿐 아니라 흥행·마케팅 측면에서도 역사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AFC라는 구단이 지닌 상업적 잠재력 역시 이 같은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언급됐다.



알 나스르의 지원 부족에 실망한 호날두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중심에 선 LAFC가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사우디 리그에서 시작된 호날두의 공개적 불만 표출은 이제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차기 행선지와 리그 판도까지 흔드는 변수로 확산되고 있다.

아직은 루머의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만약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이는 한 명의 스타 이동을 넘어 MLS 전체의 위상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손흥민과 호날두가 한 팀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은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미국으로 끌어당기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X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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