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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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차준환, 벌써 金메달 땄다면서요? '얼굴로 우승'했다네요…올림픽 미남 13인 선정 "날렵하고 깨끗한 아우라 풍겨"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7 20:40 / 기사수정 2026.02.07 20:40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최고 미남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패션 잡지 '보그' 홍콩판은 6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 선수 13인'을 소개했다.

명단에 차준환도 포함됐다. 매체는 차준환을 '빙상 왕자'라고 부르면서 차준화의 훈훈한 미모와 뛰어난 기량을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의 빙상 왕자’ 차준환은 날렵한 라인과 절제된 태도로 마치 내장된 필터라도 있는 듯한 깨끗하고 차가운 아우라를 풍긴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하지만 차준환이 은반에 발을 딛는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라며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기록해 한국 남자 싱글 역사상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차준환은 어린 시절부터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며 광고와 드라마에 출연했던 아역 스타 출신으로, 카메라 앞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라며 "차준환의 연기는 멈춤, 심호흡, 눈빛 하나하나가 완벽한 연기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밀라노 동계올림픽은 차준환의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라며 "차준환의 기술과 감정 연기, 쿼드러플 점프의 깔끔한 착지, 그리고 더욱 과감한 발놀림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차준환 외에도 일본 스노보드의 간판 히라노 아유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헝가리에서 귀화한 류샤오앙 등도 이번 밀라노 올림픽 최고 미남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차준환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최초 입상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지난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연달아 출전해 각각 15위와 5위에 올랐다. 차준환이 베이징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한국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올림픽 성적이다.

이번 밀라노 대회 은반 위에 선다면 차준환은 대선배 정성일(1988 캘거리, 1992 알베르빌, 1994 릴레함메르)과 함께 한국 피겨 역대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세운다.

차준환은 첫 올림픽 입상을 위해 이번 시즌 스케이트 부츠를 12번이나 교체했고, 올림픽 직적 마지막 리허설격 대회인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물랑루즈' OST에서 2024-2025시즌에 선보인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로 전격 교체하기까지 했다.



차준환의 결단은 효과를 받다.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8.89점을 찍어 26명의 참가자 중 6위를 찍었던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84.73점을 받아 단순에 2위로 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4회전 점프 두 개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악셀 등 처음 시도한 점프 4개를 모두 완벽하게 착지하면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대량으로 획득하는 등 클린 프로그램을 해내면서 점수를 확 끌어올렸다. 프리스케이팅만 놓고 보면 쇼트프로그램을 통과한 24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각에선 금메달을 차지한 미우라 가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두 번이나 중심을 잃고 빙판에 손을 짚으며 졸전을 펼쳤기에, 차준환에게 금메달이 돌아가야 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한편, 차준환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7시45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단체전은  국가별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경쟁한다. 각 선수는 개인전처럼 경기를 치르고 순위별 랭킹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미국,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조지아, 프랑스, 영국, 중국, 폴란드와 함께 출전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페어 팀이 없어 해당 종목 최하점을 받는다.

현실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한국 피겨 선수들은 단체전을 통해 밀라노 경기장 빙질과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차준환은 단체전을 마치면 10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고, 13일 오후 7시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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