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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어? 히샬리송 있잖아! 시즌 3호골+득점 2위…토트넘, 브라이턴 원정서 2-2 무승부 [EPL 리뷰]

기사입력 2025.09.21 02:01 / 기사수정 2025.09.21 02: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골 차 열세를 극복하고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을 챙겼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2실점을 한 뒤 2골을 터트리면서 패배를 면했다. 전반 8분 얀쿠바 민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전반 31분 야인 아야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2골을 내줬지만 토트넘은 전반 43분 히샬리송의 추격골로 점수 차를 좁혔고, 후반 37분 브라이턴 센터백 얀 폴 판헤케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패배를 면하면서 토트넘은 승점을 10(3승1무1패)으로 늘리며 최근 공식전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올라섰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브라이턴은 승점 5(1승2무1패)가 돼 13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주앙 팔리냐, 루카스 베리발이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가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턴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문을 지켰고, 페르디 카디오글루, 루이스 덩크, 얀 폴 판헤케, 조엘 펠트만이 백4를 형성했다. 3선에서 야신 아야리와 카를로스 발레바가 호흡을 맞췄고, 2선엔 미토마 가오루, 브라얀 그루다, 얀쿠바 민테가 출전했다. 최전방에서 조르지뇨 뤼터가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브라이턴이 전반전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8분 브라이턴 역습 상황에서 뤼터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민테 앞으로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공을 잡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간 민테는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비어 있는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민테가 패스를 받았을 때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의심됐으나,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에 따르면 민테가 로메로보다 살짝 뒤쪽에 위치해 온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민테의 선제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토트넘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전반 25분 히샬리송이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왼쪽 지역으로 들어가 가까운 골대를 노리고 슈팅을 날렸지만,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는 사이 브라이턴은 전반 31분 추가골을 만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베리발의 패스 미스에서 비롯된 실점이었다. 토트넘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베리발의 패스를 가로챈 아야리가 오른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궤적을 파악하기 힘든 무회전 슈팅이 날아오자 비카리오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지만, 아야리의 슈팅은 그대로 토트넘 골대 구석에 꽂혔다.

전반 43분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 팔리냐의 컷백 패스가 쿠두스에게 연결됐고, 쿠두스는 골대 앞에 위치한 히샬리송에게 패스했다. 기회를 잡은 히샬리송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고, 히샬리송의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브라이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히샬리송은 이번 득점으로 시즌 3호골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5골)이다.

이후 추가시간 3분 주어진 가운데 토트넘은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된 후에도 토트넘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자 교체를 통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6분 벤탄쿠르를 빼고, 사비 시몬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수 숫자를 늘렸다.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온 시몬스가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쿠두스가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이 패스는 시몬스에게 연결됐다. 시몬스는 좋은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대 옆으로 슈팅을 날리면서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37분 토트넘이 상대의 자책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브라이턴 센터백 판헤케 허벅지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스코어 2-2가 됐다.

경기는 어느덧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다. 추가시간이 5분 주어진 가운데 양 팀음 끝내 결승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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