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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코리안 빅리거 나란히 침묵…이정후 '3G 연속' 무안타→'교체 투입' 김혜성은 오심에 당했다

기사입력 2025.09.15 12:00 / 기사수정 2025.09.15 12:00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코리안 빅리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LA 다저스 김혜성이 동시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6(523타수 13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 후반 대수비로 투입돼 한 타석을 소화했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5회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온 다저스가 10-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알렉스 콜(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벤 로트벳(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에 맞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드류 길버트(우익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로비 레이가 선발 등판했다.

2회초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프리먼의 안타, 콜과 로하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후속타자 키케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이후 로트벳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다시 베이스가 가득 채워졌지만,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2회말에는 이정후의 동점 득점이 나왔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글래스나우의 초구 몸쪽 깊게 파고드는 공이 유니폼을 스치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플로레스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자 슈미트의 좌익수 뜬공에 태그업해 홈 베이스를 밟았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1, 3루에서 나온 에드먼의 희생타에 2-1로 도망갔다. 

에드먼의 빠른 땅볼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지만, 채프먼이 단번에 공을 잡지 못하면서 3루 주자 베츠의 득점을 허용했다.

3회말 2사 1, 2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베츠의 볼넷, 테오스카의 안타에 이은 프리먼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후속타자 에드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콘포토가 2타점 적시타를 쳤고, 로하스의 타석에서 투수 요엘 페게로의 보크가 나오면서 다저스가 6-1까지 달아났다.

6회초엔 2사 만루에서 로하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샌프란시스코를 완전히 따돌렸다.

이정후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글래스나우의 4구째 커브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8회초 콘포토의 적시타로 9-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데버스의 볼넷, 아다메스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 채프먼이 1루수 직선타, 이정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플로레스의 좌익수 방면 안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만족을 해야 했다.

8회말 베츠와 교체되며 2루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던 김혜성은 9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카슨 세이무어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10구째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존보다 높게 들어온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며 다소 억울하게 타석을 떠났다.

이후 다저스는 후속타자 테오스카와 에드먼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고, 9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면서 10-2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Imagn Images, AFP, AP/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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