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냥육권 전쟁'에서 김슬기의 난임 시술이 실패로 끝났다.
17일 방송된 tvN '냥육권 전쟁'에서 김도영(윤두준 분), 이유진(김슬기) 부부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이유진은 임신을 위해 배에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 힘들어하는 아내를 지켜본 김도영은 이유진에게 "우리 아기 갖는 거 포기하자. 그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의 말을 들은 이유진은 "어떻게 오빠 입에서 그만하자는 말이 먼저 나와? 오빠가 나보다 힘들어? 힘들어도 오빠 보면서 버텼는데 오빠가 그만하자고 하면 나는 어떻게 하냐"라며 울분을 토했다.
화장실 선반에서 주사기를 발견한 김도영은 "그때는 그게 너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네가 그렇게 아기를 원했다면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을까"라고 생각하며 울음을 삼켰다.
이유진은 김도영에게 "회사에 부서 이동 신청해 놓았다. 해외 영업팀 말고 다른 곳이면 다 괜찮다고 했다"라며 이혼 후 노리를 키우기 위해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을 만난 김도영은 "노리 유진이한테 보내려고 한다. 난임 시술 받으면서도 악착같이 일하던 사람이 노리 위해서 부서 이동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남동생을 만난 이유진은 "우리는 둘 다 아이를 원했다. 결혼한 선배들이 다 부부를 지탱하는 건 결국 아이라고 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법원을 가는 길에 김도영은 친구에게 "이런 기분으로 이혼하는 게 맞냐? 유진이랑 나 아직 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복잡한 마음을 토로했다.
친구는 "한 사람이 아무리 미련이 남아도 상대방이 끝내겠다고 마음먹으면 어떤 관계도 유지되긴 힘들다. 오늘 법원 간다고 해서 완전 끝은 아니고 이혼숙려기간이 있다. 두 사람 관계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시간이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유진을 만난 김도영은 "얘기 좀 하자"라며 이유진을 붙잡았다. 또 그는 "우리 왜 이혼하는 거냐?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유진은 "언제부턴가 우린 서로에게 상처가 된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김도영은 이유진에게 "나는 아니다. 너랑 헤어지기 싫다. 우리 한 번만 다시 생각해 보자"라고 부탁했지만, 이유진은 "들어가자"라고 말하며 결국 법원으로 향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