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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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강근철 감독·먼치킨 "1년간 나온 문제 고치지 못해 죄송...너무 아쉽다" (VCT 퍼시픽) [인터뷰]

기사입력 2025.08.16 17: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젠지가 RRQ전 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8월 15일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5대5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이스포츠 대회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3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두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렉스 리검 퀀(RRQ)과 젠지. 경기 결과, RRQ가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젠지 '솔로' 강근철 감독과 '먼치킨' 변상범 선수(이하 먼치킨)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근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패했다). 내가 더 잘 준비했다면 이겼을 텐데 내 책임이 크다.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먼치킨도 "너무 아쉽게 져서 지금 당장은 머릿속에 아무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2세트 전반전에 10대2로 앞섰으나 역전패를 당한 젠지. 강 감독은 "9-3은 따라잡힐 수 있지만, 10-2는 따라잡히기 어려운데, 우리가 따라잡혔다"라며, "크게 이기고 있다 보니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 '내가 죽어도 동료가 이겨주겠지'라는 생각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2세트 타임아웃 이후 혹은 3세트 코로드에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올해 시즌을 돌아본 강근철 감독. 그는 "'VCT 퍼시픽 킥오프' 3등,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준우승, 'EWC' 3위 등 나쁘지 않은 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챔피언스'에 가지 못하면 실패한 시즌이라고들 하지만, 아쉬움이 크고 너무 슬픈 와중에도 나쁘지 않은 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먼치킨은 "군 문제는 아직 미룰 수 있어 선수 생활을 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마스터스 토론토' 예선전에서 우리 경기력을 보여줬을 때"라며, "당시 경기력이 정말 좋았는데, 그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1년 동안 똑같은 레퍼토리로 패배했다. 이를 고치지 못해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챔피언스 파리' 진출 확률이 낮지만 0%는 아닌 젠지. 김 감독은 "(희박하지만) 확률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라며, "그런 상황이 나오도록 다른 팀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갔으면 좋겠지만, 못 가더라도 T1·농심 레드포스·DRX 같은 다른 한국팀들이 진출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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