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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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위' 예비 FA 셋업맨 돌아왔다! KIA, '10일 휴식' 조상우 1군 등록 "바로 8회에 안 쓸 것"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8.10 18:35 / 기사수정 2025.08.10 18:35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근한 기자) 'KBO리그 홀드 2위' 예비 FA 셋업맨이 10일 휴식 뒤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투수 유지성을 말소한 뒤 투수 조상우를 1군에 등록했다. 

KIA는 지난해 겨울 현금 10억 원과 2026년 신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영입했다. 조상우는 올 시즌 51경기(43이닝)에 등판해 4승 6패 24홀드 평균자책 5.02, 45탈삼진, 25볼넷을 기록했다. 

데뷔 첫 20홀드 고지를 돌파한 조상우는 시즌 24홀드로 LG 트윈스 김진성(시즌 25홀드)에 이어 리그 홀드 2위에 올라 있다. 홀드왕 도전에 충분히 나설 만한 분위기다.

물론 조상우라는 기대치에 비해 투구 세부 내용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특히 조상우는 후반기 들어 6경기(3⅓이닝)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 16.20,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으로 흔들리는 흐름을 보였다. 결국, 조상우는 지난달 3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 말소 당시 "조상우 선수는 제대 뒤부터 보인 구위와 구속은 지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투구 데이터만 보면 오히려 지금이 더 좋다고 보고받았다. 구속도 좋을 때는 150km/h 가까이 올라오지 않나. 올 시즌 홀드도 많이 해주면서 팀에 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트레이드 뒤 곧바로 예비 FA 시즌을 새 팀에서 보내는 상황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으로 바라봤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새로운 팀에 트레이드로 와서 1년 만에 적응하는 게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듯싶다. 주자가 있을 때 나가서 점수를 주고 하면서 멘탈이 크게 위축된 느낌이다. 10일 동안 머리를 식히고 돌아오면 다시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의 말대로 조상우는 지난 8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말소 뒤 첫 등판해 1이닝 23구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곧바로 1군 복귀 통보를 받았다. 

이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조상우 선수는 심리적인 부분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갔다. 5일 정도는 불펜 투구를 하면서 휴식에 집중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만 던졌는데 감각적으로 이상이 없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조상우는 기존 맡았던 셋업맨 역할로 당장 복귀하진 않을 전망이다. 이 감독은 "조상우 선수를 바로 8회에 쓰기보다는 앞에서 나가다가 컨디션을 보고 다시 뒤에 쓰는 걸 생각하고 있다. 성영탁과 전상현 선수 공이 괜찮아서 7회와 8회는 그렇게 맡기려고 한다. 조상우 선수는 6회나 7회 성영탁 선수와 번갈아 가면서 쓸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10일 경기에서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로건 앨런과 맞붙는다. 로건은 올 시즌 22경기(126⅓이닝)에 등판해 5승 9패 평균자책 3.42, 101탈삼진, 60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5를 기록했다. 

KIA 선발 투수는 이의리다. 팔꿈치 수술로 긴 재활을 거쳐 최근 복귀한 이의리는 후반기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 6.75, 11탈삼진, 10사사구, WHIP 1.58을 마크했다. 이의리는 수술 복귀 시즌 관리 차원에서 투구수에 제한을 둘 예정이다.

이 감독은 "우선 점수를 내야 하니까 위즈덤과 오선우 선수를 먼저 내보내고자 했다. 이창진 선수도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해서 좌익수로 나간다. 이창진 선수가 또 NC전에 강해서 1번에 넣었다"며 "이의리 선수는 올 시즌 웬만하면 100구까지는 안 가려고 한다. 90구 언저리에서 끝내려고 계획 중이다. 어제 쉬었기에 불펜이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10일 휴식 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당장 8회 셋업맨 역할로 쓰기보다는 앞에서 먼저 기용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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