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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는 안 되는 플레이" 연장전 '주루 미스' 손용준 1군 엔트리 말소…사령탑은 "주루코치 잘못, 문책성 말소 아니야" 감쌌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09 17:13 / 기사수정 2025.08.09 17:35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염경엽 LG 감독이 앞선 1차전 연장에서 나온 손용준의 주루 실수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L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실상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주목받은 이번 주말 3연전, LG는 지난 8일 1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 짜릿한 끝내기승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엔 상대 선발투수 류현진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LG의 선발로 나선 임찬규는 5회초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LG 타선은 7회말 추격점으로 임찬규의 호투에 화답했다. 바뀐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오스틴 딘이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정규이닝이 지나갔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등판한 함덕주는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10회말 1아웃 이후 김현수와 오지환의 연속 2루타, 박동원의 고의4구 출루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앞선 이닝 대수비로 투입됐던 천성호가 끝내기 적시타를 터트려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8일 승리로 LG는 리그 2위 한화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려 선두 경쟁에서 한 발을 더 앞서 나갔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다만 10회말 대주자 손용준의 주루 플레이 미스로 인해 어렵게 만든 찬스가 불발될 뻔한 상황도 있었다.

손용준은 10회말 1아웃 이후 2루타를 치고 나간 김현수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러나 바로 다음 타자 오지환의 좌중간 2루타 때 2루 베이스 근처를 오가다가 다시 2루에 귀루했다. 만약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혔을 때 태그업을 시도하려던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타구는 좌익수 키를 넘어 좌중간에 떨어졌고, 2루에서 태그업을 준비하던 손용준은 3루까지 진루하는 데 그쳤다. 타구 판단 미스로 결정적인 끝내기 득점 찬스를 놓쳤다. 찬스를 날린 LG는 다행히 박동원의 고의4구,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왔다.

베테랑 김현수는 경기 후 "(손)용준이가 아무래도 어린 선수이다 보니 판단이 어려웠던 것 같다. 좋게 이겼으니까 자기가 이겨내고 연습을 많이 하면 된다"고 손용준의 실수를 감쌌지만, 혹여나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면 경기 승패와 직결되는 치명적인 실책이 될 뻔했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타구가 잡히더라도 2루로 돌아가면 안 된다. 어제(8일) 같은 플레이는 노아웃에서 해야 한다. 베이스러닝의 기본이고, 절대 실수가 나와서는 안 되는 플레이"라 설명했다.

다만 염 감독은 선수 본인의 실수보다 주루코치의 잘못을 지적했다.

염 감독은 "주루코치들이 신호를 줘야 했는데, 너무 쉽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안 줬다. 주자가 어린 선수였지 않나"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주루코치들이 전달했어야 한다. 손용준의 미스보다는 주루코치가 신호를 줬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플레이"라고 꼬집었다.

엔트리 변동에 관해서도 염 감독은 "대주자를 쓰면 대수비를 투입해야 하는데 외야 대수비가 없어서 항상 고민했다"며 "손용준이 실수해서 내려간 게 아니라, 외야가 한 자리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엔트리 변동이 생긴 것"이라며 문책성 말소가 아님을 강조했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외야수 최승민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전날인 8일 한화전 10회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끝내기 찬스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엑스포츠뉴스DB


3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동시에 노리는 LG는 이날 신민재(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LG 선발투수 중 처음으로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21경기 9승4패 평균자책점 3.57로 LG 마운드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대전에서 한 차례 한화를 상대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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