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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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3250km 뚫고' MLS 데뷔 초읽기! …시카고 초장거리 원정길 동행→10일 스트라이커 출격할 듯

기사입력 2025.08.09 14:07 / 기사수정 2025.08.09 14:0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이 빠르게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이 생겼다. 

LAFC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 프리뷰를 전하면서 손흥민이 시카고 파이어 원정 경기에 곧바로 출전할 수 있다고 알렸다.

LAFC는 오는 10일 오전 9시 30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에 있는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025시즌 미국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현재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전체 6위(1승 6무 6패, 승점 36)를 달리고 있다.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9위(10승 5무 9패, 승점 35)에 위치해 있다. 

LAFC는 4위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38)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 차에 불과해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상위 4위 진입이 가능하다. 상위 4위 진입 시,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AFC 선수들이 시카고로 출국한 가운데, 손흥민도 원정 명단에 포함돼 데뷔전을 준비한다. 

구단은 "토요일 원정 경기는 LAFC가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축구 아이콘 손흥민을 영입해 발표해 로스앤젤레스의 기념비적이고 역사적인 주간 끝에 마주하게 된다"고 전했다. 




구단은 지난 7일 손흥민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8년, 그리고 2029년 여름까지 추가로 두 차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LAFC는 손흥민과 2027년까지 유효한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일 "LAFC는 손흥민을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다"라며 "손흥민은 앞으로 며칠 안에 LAFC에 입단할 예정이다. LAFC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약 2650만 달러(약 367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MLS 최고 이적료로 새 역사를 썼다. 기존 MLS 이적료 1위는 2025년 1월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엠마누엘 라테 라스를 영입할 때 지불한 2200만 달러(약 305억원)이다.



MLS도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의 이적을 환영했다.

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하며 기념비적인 계약을 완료했다"라며 "손흥민은 2650만 달러 이상의 이적료를 받고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MLS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 기록이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P-1 비자 승인을 기다리면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특히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재회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간 구단 통산 454경기 173골을 터뜨리며 구단 레전드가 됐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은 물론 이달의 선수 4회 수상 등 무수히 많은 기록을 남겼다. 



특히 지난 2024-20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에 17년간 없었던 우승을 선사했다.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룬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꾸준히 구애했던 LAFC와 손을 잡았다.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대비한 포석이란 분석도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제 비자 승인을 받고 시카고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준비한다.



LAFC는 현재 리그 기준 최근 15경기에서 단 2패(7승 6무)만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카고도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윙어 데니스 부앙가가 리그 13골로 득점 공동 6위에 올라 있고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가 출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예레미 에보비세가 부상을 당해 손흥민이 최전방에 출격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L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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