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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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윤계상 코믹 연기 통했다…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기사입력 2025.08.04 10:38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윤계상이 안방극장을 삼켰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윤계상이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윤계상은 만년 꼴찌 한양 체고 럭비부의 괴짜 감독 '주가람'으로 분해 능청스럽고 코믹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트라이'만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주가람(윤계상 분)은 선수 결원으로 인해 럭비부가 폐부 위기에 처하자 새 선수를 개학식까지 데려오겠다며 당차게 선언했다. '포스트 주가람'을 찾기 위해 자료실을 몰래 들어간 그는 배이지(임세미)에게 발각돼 경찰서 신세까지 지지만, 90년대 럭비의 전설 문철영(정기섭)의 아들 문웅(김단)을 기어코 찾아내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직접 나섰다.

허나 과거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문철영이 아들이 럭비를 하는 것에 완강히 반대하며 주가람은 다시 벽에 부딪혔다. 그러나 주가람은 특유의 광기로 문웅에게 럭비의 매력을 알려줌과 동시에, 문철영을 집요하게 설득하며 마음을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정원 외 특별 전형이 바뀌어 문웅은 럭비는 물론 펜싱과 양궁 시험까지 본 뒤 과반수 종목에 통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주가람은 상대방의 약점을 알아낸다며 양궁부와 펜싱부에 잠입, 상대 선수에 대한 정보를 캐오는 것은 물론 아는 인맥을 동원해서 능력자를 찾아보라고 조언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맞섰다.

시험 당일 갑작스럽게 양궁이 사격으로 대체되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주가람은 "져도 돼.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방법은 내가 찾을 테니까"라며 문웅을 다독였다. 결국 이를 보고 있던 서우진(박정연)의 도움으로 문웅은 럭비에 이어 사격 시험까지 통과하고, 주가람은 또 한번 럭비부를 지켜냈다.


윤계상은 극 중 "왜 한양체고로 돌아온 것이냐"고 묻는 배이지에게 "내가 찾는 게 여기 다 있더라고"라고 말하며 럭비와 그를 향한 마음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장면은 물론 문철영을 결연한 의지와 단호한 말로 설득하는 장면까지 주가람의 감정선을 능란하게 오갔다. 그의 열연에 힘입어 '트라이' 최신 회차의 전국 시청률은 5.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SBS '트라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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