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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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LG, 외인 투수 교체 확정! '초대형 승부수' 띄웠다…'엘동원'과 결별→우완 톨허스트 영입(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08.03 11:10 / 기사수정 2025.08.03 11:10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2025시즌 우승 도전을 향한 승부수를 던젔다.

LG는 3일 "외국인 선수 앤더스 톨허스트(Anders William Tolhurst)와 총액 37만 달러(연봉 27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 대해 3일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59승38패3무·승률 0.608)와의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힌 상황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지난 시즌 중반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1년 남짓 한국에서 활약하고 KBO리그를 일단 떠나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지난시즌 정규리그 11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가을야구였다. 에르난데스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 모두 등판해 1홀드 2세이브 7⅓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했다.

에르난데스는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 1세이브 3⅔이닝 무실점의 성적을 올리며 포스트시즌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비록 한국시리즈 진출은 좌절됐으나, 에르난데스는 당시 가을야구에서 헌신적인 활약으로 '엘동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스트시즌에 깊은 인상 남겨 작년 말 LG와 재계약을 체결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포함 14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4.23(66이닝 31자책점)을 기록했다. 

우승을 다투는 외인 투수로는 부족한 성적이다. 에르난데스는 전반기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6주간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7차례에 불과했고, 경기당 평균 투구 이닝이 5이닝이 채 되지 않았다.


이에 LG 구단 관계자는 지난 2일 삼성전 직후 "(에르난데스)교체 관련 대비는 이전부터 계속해 오고 있었다.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오늘이 에르난데스의 마지막 등판인 것도 확정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대체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이 마지막 단계를 남겨놓고 있어 확답을 유보했으나 이미 LG가 새 외인 투수 발표만 남았다고 보는 시각이 대세였다.

하루 지난 3일 톨허스트 입단이 발표됐다.



미국 출신 우완투수 톨허스트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21선발)에서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10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엔 트리플A 16경기(14선발), 더블A 2경기(2선발)에 등판해 81⅓이닝을 던지며 4승5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빅리그 출전 경력은 없다.

LG는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우완투수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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