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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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날벼락! '지명권 트레이드' 외야수, 홈런 치고 다음 날 말소 왜? "우측 대퇴직근 미세 손상 소견"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02 17:33 / 기사수정 2025.08.02 17:33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1사 SSG 김성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1사 SSG 김성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깜짝 '지명권 트레이드' 주인공이 홈런 친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왜 빠졌을까. 

SSG 랜더스 외야수 김성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 구단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성욱을 말소한 뒤 외야수 임근우를 등록했다. 

김성욱은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성욱은 6회초 바뀐 투수 최원준의 5구째 141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성욱은 지난 6월 초 4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현금 5000만 원 조건으로 NC 다이노스에서 SSG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김성욱은 지난 6월 말 옆구리 부상으로 말소 뒤 다시 회복해 1군으로 돌아왔다. 김성욱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13안타,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김성욱은 후반기 들어 타율 0.292, 24타수 7안타로 상승세를 타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김성욱은 지난 1일 경기 소화 뒤 우측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꼈다. MRI 검진 결과 우측 대퇴직근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1사 SSG 김성욱이 타격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1사 SSG 김성욱이 타격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1사 SSG 김성욱이 타격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1사 SSG 김성욱이 타격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이숭용 감독은 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성욱 선수가 홈런을 치고 분위기가 좋은데 빠져서 참 아쉽다. 갑자기 다리 상태가 안 좋다고 해서 검진을 받았는데 이렇게 결과가 나왔다. 보통 회복에 10일 이상이 걸릴 텐데 계속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전 소속팀에서 운동량이 많지 않았던 듯싶다. 공·수·주에서 모두 좋은 걸 보유한 선수인데 개인이나 팀이나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대신 데뷔 처음 1군으로 올라온 홍익대학교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임근우는 2022년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1군 출전 기록이 없는 임근우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48안타, 2홈런, 33타점, 8도루, 출루율 0.443, 장타율 0.475로 맹타를 휘둘렀다. 


SSG 관계자는 "임근우 선수는 빠른 발과 좋은 어깨를 보유한 외야수로 타구 속도 시속 170km 이상을 기대할 정도로 정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속구와 변화구에 모두 좋은 스윙 타이밍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 선수가 지명타자 자리에 당분간 들어가야 한다. 외야 쪽에서 백업 역할이 필요해 퓨처스 쪽에서 평가가 좋은 임근우 선수를 올렸다"며 "박성한과 조형우 선수도 원래 다음 주중 시리즈 때에 올리려고 했는데 김성욱 선수 부상으로 내일(3일) 1군에 바로 등록할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2일 경기에서 정준재(2루수)~안상현(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하재훈(좌익수)~고명준(1루수)~오태곤(우익수)~이지영(포수)~채현우(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와 맞붙는다. SSG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SSG 김성욱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SSG 김성욱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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