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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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한화전에 복귀하나?…1일 연습경기 2루타→"몸 상태 보고 3일 1군 등록"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8.01 18:43 / 기사수정 2025.08.01 18:43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복귀가 눈앞까지 왔다. 빠르면 이틀 후 합류가 가능하다.

김도영은 1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목포과학기술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2루타 하나를 치면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7회말 타석 때 교체됐다. 

1일 한화전을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치는 모습은 영상으로 다 봤다"면서 "전부터 몸은 문제가 없었다. 두 번째 다치고 난 뒤에 (재활) 스케줄을 타이트하게 잡지 않고 여유있게 잡고 시켰고, 몸 상태는거의 완벽하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당초 예상했던 합류 시점은 5일 사직 롯데전이었는데, 빠르면 3일 한화전 합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우선 내일(2일) 한 경기를 더 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일요일 등록할 지, 화요일 등록할 지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활약을 펼치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고,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역대 최연소 단일 시즌 30홈런-30도루 달성을 포함해 정규시즌 MVP,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 발탁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다시 의욕적으로 준비한 2025시즌 김도영에게 치명적인 햄스트링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 시리즈에서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약 1개월 재활 뒤 다시 1군으로 돌아와 27경기에서 타율 0.330, 33안타, 7홈런, 26타점, 3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 도중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좌절했다.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친 김도영은 이번 재활이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6월과 7월 약 2개월 동안 또 긴 재활에 매진했던 김도영은 최근 MRI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위 회복 판정을 받고 다시 방망이를 들었다. 



김도영을 비롯해 여러 부상 악재가 겹치는 상황에서도 6월을 잘 버틴 KIA였지만 7월에는 19경기에서 6승12패1무에 그치며 힘겨웠다. 김도영의 복귀가 절실하면서도 신중했다.

이범호 감독은 "매년 6월이 안 좋고 7월이 좋았는데 올해는 바뀌었다. 8월은 좋았으니까 8월을 또 기대하고 있다"며 "올러, 도영이가 돌아오니까 힘을 내서 달려하는 시기이지 않을까.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팀 전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하는 8월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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