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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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男 배영 200m 예선 5위→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더 좋은 기록 내겠다" [싱가포르 현장]

기사입력 2025.07.31 13:33 / 기사수정 2025.07.31 13:33



(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이주호(서귀포시청)가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에서 좋은 성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주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예선에 출전해 1분56초5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 전체 40명 중 5위를 차지한 이주호는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다만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1분56초05)에는 미치지 못했다.



3조에 속한 이주호는 크리스티안 바시코(이탈리아), 얀 체카(체코), 존 쇼트(아일랜드), 잭슨 존스(미국), 토마스 세콘(이탈리아),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 브래들리 우드워드(호주), 모하메드 야신 벤 아베스(튀니지), 올렉산드로 젤티아코프(우크라이나)와 함께 물살을 갈랐다.

이주호는 첫 50m 구간을 지날 때까지 9위에 머물렀다. 첫 50m 구간 기록은 50초80이었다. 하지만 이주호는 레이스 중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며 10명 중 가장 먼저 경기를 끝냈다.

준결승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이주호는 "기록이 잘 나왔다. 준결승에 올라갈 것 같다"며 자신의 기록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준결승은 이날 오후 9시 31분에 시작한다. 2조 3레인에 배정된 이주호는 요한 은도예-브루아르(프랑스), 휴버트 코스(헝가리), 블레이크 티어니(캐나다), 로만 미티유코프(스위스), 니시오노 고다이(일본), 바시코, 존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이주호는 "준결승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고, 회복할 것"이라며 "어쨌든 예선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서 결승까지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시은(강원체고)과 조성재(대전광역시청)도 예선을 통과했다.

박시은은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26초74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2분25초46)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체 15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조성재는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11초13으로 전체 14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대표선발전(2분09초81)보다 1초 이상 늦게 레이스를 마무리했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 그는 "빠르게 회복하고, 잘 쉬면서 준결승을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여자 자유형 100m 예선에 나선 허연경(대전시설공단)은 55초58을 찍었다. 전체 31위에 그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허연경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54초49다.

여자 계영 800m 예선에 나선 박희경(안양시청), 김보민(경기감일고), 박수진(경북도청), 조현주(경북도청)도 아쉬움을 삼켰다. 8분01초11로 9위에 머무르면서 8팀에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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