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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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vs 라민 야말' 빅뱅 터진다…"내일 야말 출전한다" 플릭 감독 직접 언급 [현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5.07.30 15:22 / 기사수정 2025.07.30 15:23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김환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이 라민 야말의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경기 당일 출전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플릭 감독이 언급하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와 세계적인 재능 야말의 매치업이 성사될 전망이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연달아 지냈던 플릭 감독이 지휘하는 스페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의 일환으로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대표 인기 구단 FC서울과 맞대결을 벌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스페인 라리가 정상에 올랐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3관왕을 달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기는 했으나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플릭 감독과의 계약도 연장한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 라리가 타이틀을 지켜내고, 동시에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유러피언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하루 전날인 30일 서울 광화문 소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선수 없이 플릭 감독만 참석했다.

그는 "굉장히 기쁘다. 많은 사람들이 공항과 훈련장, 호텔에서 환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팀도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날씨가 덥고, 어제 도착했기 때문에 지치기는 했지만, 선수들은 잘 훈련하고 있다. 이는 내가 보고 싶어하는 모습"이라는 말과 함께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다음은 한지 플릭 감독과의 일문일답.



-팀의 상황은.
▲굉장히 기쁘다. 많은 사람들이 공항과 훈련장, 호텔에서 환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팀도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날씨가 덥고, 어제 도착했기 때문에 지치기는 했지만, 선수들은 잘 훈련하고 있다. 이는 내가 보고 싶어하는 모습이다. 

-선수 명단이 확정됐나.
▲한 포지션에 여러 명의 선수들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선수 명단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

-FC서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제시 린가드가 있다는 걸 알고,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도 안다. 좋은 철학을 갖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경기가 바르셀로나를 테스트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

-세 개의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은 어땠나.
▲쉽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경기를 통해 많은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라민 야말의 경기 출전 여부와 그의 새로운 등번호인 10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지난 시즌 라민(야말)이 규격 외의 재능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나는 그를 지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야말은 내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난 이 모든 경기가 하나의 시험대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통해 우리가 부족한 점을 채울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위해 훈련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공지된 것과 달리 선수가 기자회견에 불참한 이유는.
▲오늘은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선수가 참석하는 게 어려웠다. 향후에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에 합류한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생각과 내일 래시포드, 린가드가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두 선수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래시포드는 훌륭한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른 팀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시즌 우리 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드로 페르난데스에 대해 평가하자면.
▲지난 시즌 막바지에 같이 훈련했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고, 경기장 위에서 공을 가졌을 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팀에 미드필더들이 많아서 기회를 주는 게 쉽지 않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이번 투어 이후 바르셀로나의 목표는 무엇이고, 향후 한국이나 아시아 쪽에서 선수를 스카우트할 계획이 있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빅클럽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스카우팅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스카우트를 담당하지 않아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이번 투어 이후 시즌 개막까지 2주 정도 남는데, 이번 두 경기를 통해 시즌을 잘 준비하고 싶다.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로날드 아라우호의 상황과 향후 추가 영입할 계획이 있나.
▲나는 지금 팀에 만족한다. 로날드(아라우호)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향후 주장단 구성 계획은.
▲시즌 시작 일주일 전에 관련해서 논의가 될 예정이다.

-끝으로 한국 팬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한다.
▲한국에 올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 바르셀로나의 스타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생각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사진=광화문, 박지영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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