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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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감독 "조정석부터 최유리까지 '원 픽' 함께…'진짜야?' 계속 물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29 11:09 / 기사수정 2025.07.29 11: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필감성 감독이 '좀비딸'을 함께 한 배우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말했다.

필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를 담은 영화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조정석과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아역 최유리까지 '좀비딸'은 캐스팅이 공개된 후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아 왔다.

이날 필 감독은 "원작을 보고 시나리오를 처음 볼 때부터 정환 역할은 조정석 씨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매 순간 계속 (조)정석 씨를 생각해서 작업을 했고, 다행히 흔쾌하게 '나 같다'면서 출연하겠다고 해주셔서 정말 날아갈 듯 기뻤다"며 웃었다.

이어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배우 모두 마찬가지다. 저의 '원 픽'이었는데, 흔쾌히 바로 캐스팅에 응해주셔서 저도 계속 '진짜야?', '사실이야?' 물었던 기억이 난다"고 얘기했다.



이정은을 떠올린 필 감독은 "다른 훌륭한 배우 분들이 많지만, 정말 밤순 역할은 (이)정은 선배님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와 '운수 오진 날'을 같이 한 신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조여정 씨와 윤경호 씨는 이전에 인연은 없었지만, 항상 같이 해보고 싶다고 오랜 시간 동안 생각했던 배우들이었다. 진지하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연화 캐릭터를 누가 가장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했을 때 (조)여정 씨가 떠오르더라. (출연 결정도) 가장 빨리 답을 해주셔서, 그 때도 PD에게 '거짓말 하지 마라'고 말했었다"며 다시 미소 지었다.




이어 "윤경호 씨는 정말 열정이 있으신 분이었다. 제게 처음에 면담을 요청하시기도 했고, 이후에는 한 장면을 위해 1안부터 4안까지도 준비해오시곤 했었다. 시골에서 벌어지는 힐링 가족 영화이기도 하니까, (윤)경호 씨가 갖고 있는 에너지에 새로운 얼굴을 찾고 싶었고,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유리에 대해서는 "'외계+인'에서 (최)유리 양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었다. 웃을 때 무장해제 시키는 귀여움이 있지만 묘한 슬픔이 있는 얼굴이 좀비 분장을 했을 때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캐스팅 된 후에 좀비 연기 연습도 해야 하고, 'NO.1' 춤 연습까지 할 것이 굉장히 많아서 저와도 가장 많이 소통했다. 정말 빠르게 습득하더라"고 감탄했다.

'좀비딸'은 30일 개봉한다.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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