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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스윙, 이치로 같다!" 美 중계진 극찬…밀어치기로 2루타 때렸다→"LEE 잘 쳤어" 멀티히트에 깊은 인상

기사입력 2025.07.26 21:17 / 기사수정 2025.07.26 21:1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현지 중계진은 이날 그의 밀어치기 2루타를 두고 '스윙이 스즈키 이치로 같다'며 칭찬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현지 중계진은 이날 그의 밀어치기 2루타를 두고 '스윙이 스즈키 이치로 같다'며 칭찬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26)가 사흘 만에 멀티 히트를 뽑아낸 가운데 현지 중계진은 그의 스윙이 일본의 레전드 타자 스즈키 이치로(이치로)와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이정후가 한 경기 두 개 이상의 안타를 뽑아내긴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시즌 21번째 멀티 히트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이날 초반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9(370타수 92안타)로 올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웠다.

이날 경기에 앞서 올 시즌 21경기(131⅔이닝)에 등판, 9승 7패 평균자책 3.08, 140탈삼진, 29볼넷을 기록 중인 우완 로건 웹이 선발로 나섰다.  

메츠는 브랜든 니모(좌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제프 맥닐(지명타자)~브렛 베이티(2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로니 마우리시오(3루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현지 중계진은 이날 그의 밀어치기 2루타를 두고 '스윙이 스즈키 이치로 같다'며 칭찬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현지 중계진은 이날 그의 밀어치기 2루타를 두고 '스윙이 스즈키 이치로 같다'며 칭찬했다. 연합뉴스


8승 5패 평균자책 3.48을 찍고 있던 우완 클레이 홈스가 선발 등판했다.


이정후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홈스와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5구째 시속 152km 싱커를 때렸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말엔 2사 뒤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으나 홈스의 2구째 시속 150km 싱커에 또다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이정후는 6회말 1사 1루,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오른손 불펜 우아스카르 브라소반의 시속 160km 바깥쪽 싱커를 밀어 쳤다. 시속 133km의 타구가 3루수와 베이스 사이를 뚫었고, 이정후는 여유 있게 2루에 도달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21번째 2루타였다. 

현지 중계진은 "좌익선상을 꿰뚫는 타구였다. 니모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다"며 "스윙할 때 자세가 이치로 같지 않나? 라인을 따라 정확히 떨어진 좋은 타구였다"고 칭찬했다.

지난달부터 이정후가 타석에 등장하면 상대 수비는 그의 당겨치기를 대비하기 위해 야수들을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시프트를 곧잘 한다.

이정후는 이를 역이용해 밀어치기로 2루타를 터트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뒤 수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뒤 수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선 잡아당겨 안타를 만들었다.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메츠 투수 호세 카스티요의 시속 150km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현지 중계진은 이번에도 이정후를 호평했다. "베트 중심에 아주 잘 맞은 타구"라며 "패스트볼을 잘 쳤다. 바깥쪽으로 나가려던 투수의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이정후가 잘 쳤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이정후가 두 번이나 출루했음에도 샌프란시스코가 메츠에 1-8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4승50패(승률 0.5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가 됐다.

메츠는 60승44패(승률 0.57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현지 중계진은 이날 그의 밀어치기 2루타를 두고 '스윙이 스즈키 이치로 같다'며 칭찬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현지 중계진은 이날 그의 밀어치기 2루타를 두고 '스윙이 스즈키 이치로 같다'며 칭찬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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