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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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에서 사사구만 4개→밀어내기 역전 허용…"지금까지 잘해줘서 이 자리에 있다"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쌌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7.04 18:51 / 기사수정 2025.07.04 18:51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등판했으나 사사구만 4개를 내주면서 ⅔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등판했으나 사사구만 4개를 내주면서 ⅔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지금 잘하고 있어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시간 40분 혈투 끝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7-7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쫓고 쫓는 혈투였다.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준 한화는 2회말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NC가 달아나자 하주석의 홈런으로 따라붙은 뒤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점수를 주고 받으며 9회초까지 점수는 6-6.

한화는 9회말 류진욱 상대 선두 김태연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 2사 후 이재원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최인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연장전으로 흐른 승부, 마무리 김서현이 10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6월 28일 인천 SSG전 이후 이날 경기가 5일 만의 등판이었던 김서현은 첫 타자 김휘집 상대 초구부터 등을 맞히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 대주자 오태양 도루 후 김형준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기는 듯했다. 그런데 폭투로 오태양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한석현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3루에 몰렸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등판했으나 사사구만 4개를 내주면서 ⅔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등판했으나 사사구만 4개를 내주면서 ⅔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한화 이글스


위기 상황에서 김서현은 김주원에게 볼만 연속해 4개를 던지고 출루를 허용했다. 주자 만루. 이어 권희동과는 직구로만 승부했으나 이 직구도 4개가 연속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점수는 6-7이 되면서 김서현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서현이 내려가고 김범수가 등판, 박민우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진화했다. 이후 한화는 10회말 7-7 동점을 만들면서 패배의 끝에서 승부를 연장 11회로 끌고 갔으나, 11회말에도 득점 기회를 놓쳤다. 패배는 막았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올해 처음 마무리 보직을 맡은 김서현은 40경기 동안 패전 1번, 블론세이브 2번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전반기가 되기도 전에 20세이브를 달성하고 기대 이상으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4사구만 4개를 내준 이날은 올해 들어 가장 안 좋은 모습이었던 건 분명했다.


4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에 대한 질문에 "지금 잘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와서 90% 이상을 막았다"면서 "처음 마무리를 맡아 너무나 잘해줬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는 거다. 어제 던진 것 가지고 논할 건 아닌 것 같다"고 김서현을 감쌌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등판했으나 사사구만 4개를 내주면서 ⅔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등판했으나 사사구만 4개를 내주면서 ⅔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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