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명수가 연극 '서울의 별'에 캐스팅됐다.
27일 연극 '서울의 별' 측은 김명수가 김만수 역으로 출연,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고 밝혔다.
연극 '서울의 별'은 서울 산동네 꼭대기의 허름한 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삶의 끝에 선 세 사람이 이웃으로 만나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마침내 서로의 ‘별’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휴먼 드라마이자 생활 밀착형 감성극이다.
김명수가 맡은 김만수는 한때 도박판에서 전설로 불리던 과거를 가진 열쇠 가게 주인이다. 거칠고 투박한 말투, 외로운 일상 속에서도 사람을 먼저 읽고 품을 줄 아는 깊은 속내를 지닌 인물이다.
김명수는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오랜 연극 활동을 기반으로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진정성 있는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김명수는 국립극단의 '만선', '햄릿' 등에서 탄탄한 무대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태조 왕건', '광개토태왕', '불멸의 이순신' 등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었다.
김명수는 “김만수는 외롭게 살아왔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다. 이 인물을 통해 관객이 ‘우리 옆집 아저씨’, ‘잊고 지낸 이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연출자 손남목은 “김명수는 말 한마디, 눈빛 하나만으로 인물의 과거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다. 이번 무대에서 김만수라는 인물을 가장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했다.
연극 '서울의 별'은 오는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7월 1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사진= 극단두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