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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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하며 심판에 폭언→퇴장→제재금 50만원' SSG 에레디아, KBO 상벌위 징계받았다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06.25 21:29 / 기사수정 2025.06.25 21:29

최원영 기자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난 22일 인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퇴장당한 뒤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에레디아는 이날 심판에 폭언한 것과 관련해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난 22일 인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퇴장당한 뒤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에레디아는 이날 심판에 폭언한 것과 관련해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지난 24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SSG 에레디아에 대해 심의했다"며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도중 피치클락 관련 판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폭언을 해 퇴장당했다"고 했다.

이어 "KBO 상벌위원회는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3항에 의거해 에레디아에게 제재금 50만원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의 상황은 7회말 발생했다. SSG가 0-2로 끌려가던 상황, 1사 1루서 에레디아가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에 에레디아의 피치클락 위반이 선언되며 에레디아가 1스트라이크를 떠안았다. 2구째에 파울을 기록한 에레디아는 3구째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친 뒤 1루로 출루했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난 22일 인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에레디아는 이 경기서 심판에 폭언해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난 22일 인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에레디아는 이 경기서 심판에 폭언해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에 폭언 후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에 폭언 후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DB


1사 1, 2루서 후속 한유섬의 타석을 앞두고 심판진이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곧이어 이숭용 SSG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왔다. 이 감독과 심판진이 대화를 주고받은 후, 심판진은 에레디아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당시 마이크를 잡은 전일수 심판위원은 "에레디아가 안타를 치고 나가던 도중 주심에게 욕설을 해 퇴장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에레디아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에도 분노를 표현하며 불만을 내비쳤다. 에레디아 대신 대주자로 채현우가 투입됐다.

SSG 구단에 따르면 에레디아가 화를 낸 이유는 초구에 나온 피치클락 위반 때문이었다.

SSG 관계자는 "에레디아는 상대 팀 배터리(KIA 투수 제임스 네일-포수 김태군)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배려하기 위해 타석에 조금 늦게 들어갔는데, 갑자기 피치클락 위반이라고 하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구단 측에서 선수에게 잘 이야기했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엔 들어가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KBO는 에레디아를 상벌위에 회부했고 징계를 결정했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에 폭언 후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에 폭언 후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에 폭언 후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에 폭언 후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DB


2023년부터 SSG와 동행해 온 에레디아는 한국에서 첫해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473타수 153안타) 12홈런 76타점을 선보였다. 재계약에 성공한 뒤 지난 시즌에는 136경기에 나서 타율 0.360(541타수 195안타) 21홈런 118타점을 뽐냈다. 리그 타율 1위를 거머쥐며 타율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부상 암초를 만나 4월 11일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른쪽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 때문이었다. 1차 수술 이후 감염이 악화해 추가로 정밀 검진 및 재시술을 진행했다. 감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약 6주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몸을 돌보는 데 매진한 에레디아는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올 시즌 총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119타수 34안타) 2홈런 12타점을 빚었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에 폭언 후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에 폭언 후 퇴장 당했고 KBO 상벌위원회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POTV 중계화면 캡처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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