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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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담 "♥아내 덕 신장암 발견 후 완치…삶 다시 사는 느낌" (라스)

기사입력 2025.06.19 08: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천록담(이정)이 아내 덕분에 신장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져 김태균, 천록담(이정), 이대형, 고우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천록담은 3년 전 신장암 발견 후 현재의 건강 상태에 대해 "지금은 완치돼서 계속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처음에 신장암인지를 알게 됐는지를 물었고, 천록담은 "하늘이 도왔다. 결혼하자마자 그 다음 해에 건강검진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랬는데 각시(아내)가 '오빠, 올해는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도 한 번 해봐'라고 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거기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혼자 조용히 수술해야 하나' 했다. (검사 결과를) 몇 개월 동안 얘기를 못 했다. 알고 나서 각시가 제일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항암 치료도 했냐는 말에는 "항암은 안 했다. 다행히 수술로 치료가 끝났다"며 "신장암이 일찍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초기에 운 좋게 치료가 잘 돼서 저는 다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난 앞으로 노래도 못 할 것 같다', '수술하면 끝난다는데 진짜 끝나는 건가'부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 그걸 겪고 나니 세상이 진짜 다르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혼을 안 했으면 지금도 (신장암을) 몰랐을 텐데 아내 덕에 병도 일찍 발견했다. 그러고 나서는 잘 관리하고 각시 말만 잘 듣고 있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천록담은 지난 2021년 제주도 토박이인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고, 2022년 5월 제주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23년 2월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은 그는 수술을 받고 완치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TV조선, '라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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