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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대 KKKKKKKK→시즌 4승, 동료들에게 공 돌린 '캡틴' 김광현..."많은 득점 지원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6.04 06:11 / 기사수정 2025.06.04 06:11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6회초 무사 1루 SSG 김광현이 정준재의 수비에 감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6회초 무사 1루 SSG 김광현이 정준재의 수비에 감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의 '캡틴' 김광현이 6월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광현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수는 90개로, 구종별로는 슬라이더(40개)가 가장 많았다. 직구(29개), 커브(13개), 체인지업(8개)이 그 뒤를 이었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47km/h를 나타냈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6회초 SSG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6회초 SSG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SSG 김광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SSG 김광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광현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초 김지찬의 우익수 뜬공, 류지혁의 삼진, 박승규의 낫아웃 삼진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에도 르윈 디아즈의 삼진, 강민호의 3루수 땅볼, 구자욱의 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김광현은 3회초 김영웅과 이재현을 각각 안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양도근의 희생번트 이후 김지찬의 좌익수 뜬공, 류지혁의 중견수 뜬공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광현은 4회초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승규의 삼진과 디아즈의 투수 땅볼 이후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2사 1루에서 구자욱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김광현의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가 찍힌 건 5회초였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안타를 내준 뒤 폭투를 범했다. 무사 3루에서 이재현에게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하지만 양도근의 삼진, 김지찬의 투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6회초 1사에서 박승규에게 안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디아즈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강민호의 안타 이후 구자욱의 삼진으로 2사 1루를 만든 뒤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비록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지만, 불펜투수들이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3회초 SSG 김광현이 김수윤의 러닝스로우에 놀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3회초 SSG 김광현이 김수윤의 러닝스로우에 놀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김광현은 "오늘(3일)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지원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한)유섬이 형과 (고)명준이가 홈런을 쳐줘서 고마웠다. 덕분에 힘을 내서 공을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활약을 펼치고 있는 불펜투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광현은 "항상 우리 팀 불펜투수들은 점수를 지켜낸다는 믿음이 있다. 오늘도 (이)로운이가 위기를 잘 넘겨줬고, (노)경은이 형과 클로저 (조)병현이까지 리드를 지켜줬다. 앞으로도 좋은 피칭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

또 김광현은 "오늘 만원관중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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