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덮어져 있다. 문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이러다 또 고척 단독 콘서트가 열릴까. 일단 수도권 KBO리그 경기에선 고척돔 경기를 빼고는 더블헤더가 전부 취소될 가능성이 올라갔다.
오전부터 내린 비로 더블헤더 1차전 경기은 일단 줄줄이 취소됐다.
KBO는 10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문학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전, 수원 롯데 자이언츠-KT 위즈전,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이 우천 취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세 경기는 모두 지난 9일 우천 취소로 10일 더블헤더 1차전으로 편성된 경기였다. 10일 우천 취소된 세 경기도 추후 편성이 아닌 오는 11일 더블헤더 일정으로 재편성된다.
원래 KBO는 4월부터 5월까지 주말 더블헤더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창원NC파크 인명 사고에 따른 안전 관리 강화 차원에서 더블헤더 시행 시기를 2주 늦췄다. 4월 18일부터 주말 더블헤더 편성이 가능해졌다. 6월부터 8월까지 혹서기에는 더블헤더 편성이 이뤄지지 않는다.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덮어져 있다. 문학, 김한준 기자
다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 1차전은 우천 취소가 이뤄지지 않았다. LG와 삼성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가각 손주영과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대구 날씨는 현재 맑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와 관계가 없는 고척돔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지난 9일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한 단독 1위 한화는 '리그 최강 에이스' 코디 폰세를 앞세워 11연승을 노린다. 폰세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 1.70으로 호투하면서 3·4월 월간 MVP를 수상했다. 이에 맞서는 키움 선발 투수는 김선기다.
지금 추세하면 오후 2시 경기는 고척과 대구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3곳의 1차전이 취소된 가운데 10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들은 공개됐다. 세 경기 모두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와 동일하다.
KIA와 SSG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아담 올러와 드류 앤더슨을 예고했다. 올러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 3.43, 43탈삼진, 12사사구를 기록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 2.79, 60탈삼진, 15사사구를 기록했다.
롯데와 KT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나균안과 고영표를 예고했다. 나균안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 3.00, 27탈삼진, 21사사구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 2.22, 49탈삼진, 11사사구를 기록했다.
NC와 두산은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신민혁과 최승용을 예고했다. 신민혁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 5.13, 20탈삼지, 11사사구를 기록했다. 최승용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 4.15, 29탈삼진, 19사사구를 기록했다.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덮어져 있다. 문학,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문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