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4:52
스포츠

상대 선발 우완인데 김혜성 선발 제외 왜? "KIM 기회 찾아보겠다 "로버츠 감독, 5일 ATL전 선발 2루수 키케 선택

기사입력 2025.05.05 06:19 / 기사수정 2025.05.05 06:1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감독이 김혜성의 선발 출전 기회를 찾아보겠다고 했는데 우완 선발 투수임에도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28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출전이 또 미뤄졌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발 2루수로 전날 크리스 테일러에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를 선택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오스틴 반스(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전날 9회 대수비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에서 시작한다. 

애틀란타 선발 투수는 우완 브라이스 엘더다. 엘더는 올 시즌 5경기(27이닝)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5.33, 16탈삼진, 10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41을 기록했다. 엘더는 올 시즌 우완임에도 좌타자(피안타율 0.227)보다 우타자(피안타율 0.295)에 약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우완임에도 김혜성이 제외된 이유로 보인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오른쪽 발목 염증으로 인한 부상자 명단(IL) 등재에 따라 첫 메이저리그 콜업을 맛봤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52, 29안타, 5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8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콜업 직후 미국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매우 놀랐다. 전날 경기가 끝난 뒤 트리플A 코칭스태프로부터 (빅리그 콜업) 소식을 들었다.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매우 침착하고 자신감도 넘친다. 스윙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이 부분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며 "타격은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이곳에 온 첫날보다 확실히 나아졌다. 특히 하체를 이용하는 부분을 많이 수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곧바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4일 선발 2루수로 테일러를 선택했다. 김혜성은 9회 말 대수비로 처음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혜성에게 상대 타구는 날아오지 않은 채 경기가 종료됐다. 김혜성은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세리모니를 하면서 첫 콜업과 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