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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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 "식도 24㎝ 절제, 15㎏ 빠져"…식도암 투병 고백

기사입력 2025.04.27 06:0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허윤정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는 배우 허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건강 고민을 밝혔다.

이날 허윤정은 "2020년도에 식도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5년이면 완치 판정인데, 올해 5년째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허윤정은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처음 식도암에 걸렸단 사실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증상이 크게 있었던 건 아니고, 음식 삼키다가 (음식이) 오른쪽에 걸리는 느낌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병원에 가봤는데, 내시경으로 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더라. 식도암이라고 하더라. 내시경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항암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허윤정은 항암치료로 고생하던 아버지를 떠올리고 식도 절제 수술을 선택했다고. 이어 그는 "식도 24㎝ 정도를 잘라냈다. 위를 끌어다가 (식도 대신) 붙였다"고 설명했다.

허윤정은 "식도가 없다는 건 괄약근이 없다는 거다. 처음에 물을 마시고 몸을 숙이면 다 역류됐다. 먹지도 못하고 토만 했다"며 "체중도 200g이 매일매일 빠지니 한 달에 한 15㎏이 빠졌다. 무섭더라"고 털어놨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허윤정은 "계속 추적 관찰하면서 검사하고 있는데, 굉장히 좋다고 현재까진 말씀해주셨다"며 "완치 판정을 6개월을 앞두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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