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 투수 구창모는 오는 6월 17일 제대한다. 원소속팀 NC 선발진에 큰 힘이 되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구창모 개인 SNS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지금 상황에서 (구)창모가 돌아온다고 해도 올라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구창모를 언급했다.
구창모는 현재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1승 8이닝 평균자책점 2.25 11탈삼진을 기록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상무 투수 구창모는 오는 6월 17일 제대한다. 원소속팀 NC 선발진에 큰 힘이 되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구창모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마저 꾸준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에 검증이 끝난 국내 에이스 구창모가 간절하다.
구창모는 하루 전(19일) 개인 SNS에 'D-59'라며 59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구창모는 오는 6월 17일 제대해 곧바로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상무 투수 구창모는 오는 6월 17일 제대한다. 원소속팀 NC 선발진에 큰 힘이 되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이 감독은 구창모가 합류하는 시점보다 현재에 더 집중하려 한다. NC는 현재 리그 9위(7승 11패)로 침체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창모 합류는 당연히 고민 해결에 도움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생각을 하려 하지 않는다. 일단 팀을 잘 맞춰두려 한다. 무엇인가 만들어져 있고, 거기에 (구창모가 줄) 도움을 더할 생각이다. 지금 상황에서 창모가 돌아온다고 해도 올라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분명 우리 에이스지만, (팀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돌아와야 선수도 부담감이 덜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NC 포수 김형준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생애 첫 4번타자로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김형준(포수)-오영수(지명타자)-박한결(좌익수)-한재환(1루수)-김휘집(3루수)-박시원(중견수), 선발 투수 이용찬(1경기 2이닝 평균자책점 22.50)으로 진용을 갖췄다. 지난 경기 문동주 투구에 왼쪽 광배근을 맞았던 권희동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형준은 생애 첫 4번타자로 나선다.
이 감독은 "단순 타박인데 뛰고, 수비할 때 통증을 조금 느낀다. 대타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7번에 장타 있는 선수를 배치한 건 의도했다. 상대가 안타를 많이 맞는 유형이 아니라 네 선수 중 한 명에게 장타가 걸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안타를 연속해서 치기 쉽지 않은 선수고, (누상에서 공격적으로) 뛸 수 있는 선수도 적기에 생각해서 구성해봤다"고 얘기했다.

NC 투수 이용찬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한다.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해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한화와 주말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이날 경기를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로 보직을 바꾼 베테랑 이용찬이 해줘야 한다.
이 감독은 "지난 등판(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선수가 '긴장했다'고 하더라. 오늘(20일) 경기가 진정한 시험대이다. 나도 궁금하고, 첫 등판에서 실패했기에 이번에는 다르게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C 투수 이용찬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한다.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해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NC 20일 1군 엔트리 변동
IN-내야수 도태훈, 한재환
OUT-투수 김태현, 내야수 최정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구창모 개인 SNS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