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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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사기 피해' 이민우, 안면 마비 투병 "완치 힘들다"

기사입력 2025.03.17 17:03 / 기사수정 2025.03.17 17:03

우선미 기자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신화 이민우가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증세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17일 이민우는 자신의 SNS에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져버린 신경 ㅠㅠ안면 마비 증상 구안와사는 초기 증상 72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를 해야 완치할 수 있음!!"이라며 침 치료를 받는 자신의 영상을 올렸다.

또한 "저처럼 몇 년간 방치해두면 완치는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 수 있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은 골든타임을 놓쳐 안면신경마비의 완치가 힘들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이민우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년 지기 방송작가 A 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을 고백했다. 검찰은 A 씨가 이민우에게 26개월에 걸쳐 총 26억 원을 뜯어낸 것으로 판단했다. 

이민우는 "정신적 지배를 받았다. (그 사람은) 돈이 목적이었던 거 같다. 내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내가 벌었던 전 재산을 갈취했다"고 밝혀 가스라이팅 피해를 봤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해당 사건 이후로 3년 동안 정신적인 모욕감을 느꼈으며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치료받으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 말 더듬는 것도 생겼고,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나고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힘들게 지냈을 때 밤에 자려고 누워도 잠이 안 왔다. 원래 진짜 싫어했는데 수면제도 먹었다. 그때 엄청 울었다. 스스로를 쓰레기 같은 XX 라고 하면서 자해한 거다. 진짜 힘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A 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 해 다시 2심을 받게 됐다.

사진=이민우 SNS,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살림남'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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