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유재석이 1학년을 네 번 다녔다고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박보검, 아이유가 출연한 '봄 향기는 핑계고ㅣEP.70' 영상이 올라왔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박보검은 20대를 돌아봤다.
박보검은 "쉬는 시간에도 다 학교를 다녔다. 쉬는 날에는 다 학교였다. 알차게 잘 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떠올렸다.
아이유는 "석사라며 박보검의 학력을 대신 자랑했다.
박보검은 "'폭싹 속았수다' 할 때는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박보검도 바쁜데 석사를 하는데 나는 바쁘지도 않았는데"라며 후회했다. 박보검이 "아니다. 선배님 얼마나 바빴냐"라고 하자 "신인 때 안 바빴다"라며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중퇴다. 1학년을 네 번, 4년을 다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얼마나 좋냐. 누가 1학년을 4년을 다니냐. 다들 1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데 얼마나 행복하냐"라며 포장해 줬다.
유재석은 "물론 이제 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런 선택을 한 거지만 생각해 보면 20대에 후회하는 게 그거다. 솔직히 말하면 학교에 갈 수 있었는데 최선을 다 안 한 거지 않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게 속상하다. 졸업장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게 지나서 생각하니 속상한 거다. 보검이는 스타인데도 열심히 학교 나가서 다 하지 않았냐"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그게 성향, 스타일 차이다"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스타일이 아니라 성실하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조세호는 "왜 이렇게 불성실하셨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형이 하고 싶어도 뭐가 좀 풀리는 것처럼 보여야 힘이 나지 않냐. 안 되니까"라며 또 포장을 시도했다.
유재석은 "그냥 불성실했다. 갈 수 있는데 그냥 늦잠 자고 이랬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뜬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