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개그맨 김경욱이 나몰라 패밀리 전성기 때보다 현재 수입이 더 낫다고 얘기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세차JANG(세차장)'에는 일일 세차 알바생으로 임우일이 출연한 가운데, 김경욱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장민호는 "김경욱 기획한 아티스트들이 다 잘 되는 이유가 뭘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경욱은 "꾸준함"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경욱은 "(캐릭터 기획을) 몇 주 몇 달 몇 년 해서 반응이 안 온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4년은 기본, 5년 동안 정말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부캐 다나카에 대해서는 "이 친구는 굉장히 오랫동안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그 시간들도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새 아티스트(부캐) 기획 관련해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된 걸 하고 싶다. 오늘도 좀 귀찮고 그래가지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경욱이 입장에서는 하는 족족 다 대박 내고 있으니까 경제적으로 좀 많이 안정적이겠다"라며 궁금해했다.
김경욱은 "난 남는 장사다. (김홍남) 노래 저작권에도 이름을 넣으니까"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나몰라 패밀리가 인기 절정이던 시절보다 수익이 "지금이 낫다"라고 고백했다.
임우일은 "나몰라 패밀리가 개그맨들 사이에서 거의 1등 아니었냐?"라고 2006년 당시를 회상했고, 장성규는 "그때 행사를 하루에 막 5, 6개 한다고 그랬었는데"라며 거들었다.
김경욱은 "개그맨으로서 항상 히트곡에 대한 열망이 항상 있었다. 나몰라 패밀리 때는 개그가 잘 되니까 노래가 잘 되고, 노래가 잘 되니까 콘서트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꿈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노래도 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곡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