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장원영의 SNS에 대전 초등학교 피살 사건 피해자인 故김하늘 양의 빈소 조문을 요청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하늘 양의 부친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하늘 양이 생전 아이브 장원영의 팬이었다고 밝히면서 "하늘이 꿈이 장원영이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송을 사수하는 아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아이브가 대전에서 콘서트를 하면 꼭 보내주겠다고 약속했었다. 바쁘겠지만, 장원영 씨가 저희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 번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장원영의 SNS에는 "천사가 된 아이를 위해 기도해달라", "하늘이 장례식에 가 주면 좋을 것 같다" 등의 의견과 "추모를 강요하면 안 된다", "근조 화환으로 애도하는 마음은 이미 표현했다" 등 다양한 댓글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아이브 측은 하늘 양이 생전 장원영의 팬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아이브 이름이 적힌 근조 화환과 포토카드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장원영의 조문 계획은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최근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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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