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언론인 다니엘 리올로가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해 이강인(PSG)을 거래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프랑스 매체 '풋살7'은 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수뇌부는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영입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스웨덴 공격수 이사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뉴캐슬 통산 94경기 54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이사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7경기에 나와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17골 5도움을 기록해 올시즌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와 있다.
이사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엄청난 골 결정력을 과시 중이다. 그는 12월 한 달 동안 공식전 7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1월에도 이사크는 6골 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이사크의 놀라운 활약상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었는데, 최전방에 고민이 있는 PSG가 이사크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세계적인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후 PSG는 이번 시즌 내내 9번 공격수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현재 PSG에 주전 9번 공격수는 없다.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겨울 이적시장 때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났고,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몇 경기를 빠졌지만 리그 10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확고한 9번 공격수가 없다보니 엔리케 감독은 시즌 전반기에 전문 공격수가 아닌 마르코 아센시오나 이강인을 9번 공격수로 기용하기까지 했다.
최근엔 오른쪽 윙어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포지션을 바꿨음에도 9번 공격수로 출전한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넣을 정도로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문 9번 공격수 영입 필요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다니엘 리올로도 PSG가 다가오는 여름에 최전방을 보강하기 위해 이사크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강인을 거래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난 PSG를 대신해 알렉산데르 이사크 쫓고 있다. PSG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시도할 수 있다"라며 "곤살루 하모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이사크로 교환할 수 있을까? 이런 거래를 만들 수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거래에 마르코 아센시오도 넣었다"라며 "그럼 난 이강인도 함께 넣겠다"라며 이사크를 데려올 수 있다면 이강인도 보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PSG에서 33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 때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됐다.
이강인을 노렸던 클럽들 중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이 대거 포함됐고, 뉴캐슬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달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해 화제를 일으켰다.
매체는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이름 중 하나이다"라며 "올시즌 PSG에서 24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을 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이 스카우터를 보낸 게 수차례 목격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보를 요청했다"라며 "이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PSG가 이강인을 판매할 것인지 여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정기적으로 선발로 나오는 선수는 아니지만 루이스 엔리케가 이끄는 팀의 중요한 선수임은 분명하다"라며 "첫 번째 접촉은 이미 이뤄졌으며 평가액은 약 4000만 유로(약 601억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사진=PSG,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