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의 인기를 입증하듯 허위 사실과 조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이재욱과 카리나의 소속사는 열애설이 보도되자 엑스포츠뉴스에 "이제 알아가는 단계"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1월 개최된 밀라노 패션쇼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서울에서 인연을 이어갔다. '대세' 카리나와 이재욱은 콘서트, 음반활동 및 드라마 활동으로 각 분야에서 쉬지 않고 활약 중이다.
하지만 인기를 입증하듯, 두 사람은 수많은 팬들과 네티즌의 관심과 비례하는 악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팬들은 걸그룹 경쟁 속 에스파의 인기, 성적 등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도 넘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인기 멤버인 카리나의 열애설로 영향을 받았다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까지 언급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욱을 향한 허위 사실도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그의 과거에 연애사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주장하는 글부터 배우 자체를 향한 인신 공격까지 여러 반응들이 연일 퍼져나갔다.
결국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29일 "이재욱의 사생활에 관한 기사가 나간 후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와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리인을 통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거식증으로 데뷔 2년 만에 오마이걸을 탈퇴한 전 멤버 진이의 SNS 또한 화제가 되기도. 진이는 카리나의 열애설에 "카리나 카리나 카리나 난리나 ㅋㅋ"라는 글을 자신의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이에 카리나의 팬덤과 네티즌들은 그의 알 수 없는 글에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진이는 29일 "무례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저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서 아쉬운 의미였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연일 뜨거운 화제가 된 두 사람을 향한 시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동종 업계에 있던 사람도 열애설로 아쉬워하는데 이게 맞는 흐름이냐', '아무리 한 쪽의 팬이라도 상대를 깎아내리고 악플을 다는 건 선을 넘는 일', '이러한 열애설 반응이 팬덤 문화를 더욱 건강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