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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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버려"…임수정, 얼마나 내려놨길래 (싱글 인 서울)[종합]

기사입력 2023.11.03 13: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임수정을 비롯한 '싱글 인 서울' 배우들이 각각 색다른 싱글 라이프를 표현한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범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가 참석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은 "'싱글 인 서울'은 제목 그대로 서울에서 사는 싱글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라며 극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싱글이라고 귀띔했다.



박 감독은 "제목에 서울이 들어가게 되며 '서울'을 많이 생각했다. 뉴욕, 파리 등 도시가 바뀌귀지 않는 것에 대해 멋있다고 생각했다. 서울에는 바뀌지 않는 모습, 바뀌는 역동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부분이 있더라. 이게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추워지기 시작하는 계절과 함께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우들은 각자가 연기한 '싱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동욱은 "영호는 작가의 꿈을 가진 논술 강사다.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파워 인플루언서다"라며 "혼자사는 삶에 행복해하고 일상 공유를 통해 자존감을 채워나가는 인물이다. (SNS가) 조금 오그라들 수 있는데 영호만의 감성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임수정은 "현진은 저돌적인데 단호하지는 않은 허당이다. 일은 잘하고 똑똑하지만 개인적인 싱글 라이프는 허점 투성이인 캐릭터"라며 "오랜만에 인간적인 캐릭터 연기를 할 수 있어 매번 웃으며 촬영했다"고 전했다.




출판사 대표 진표 역을 맡은 장현성은 "보시는 것처럼 잘생긴 캐릭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좋은 책을 만들고 싶은 낭만주의자다. 꿈은 있지만 잘 안 되는데 좋은 직원들이 도와주는 인물. 영호와 현진을 이어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도는 "출판사의 오지라퍼다. 안 끼어드는 데가 없이 바쁘다. 일도 열심히 하지만 사람들 챙기는 좋은 사람이다"라며 "현실 연기를 담당했는데 임수정 언니가 아름다움을 버리고 더 현실감 있게 연기하더라. 그래서 제가 더욱 내려놨다"고 고백했다.

이미도는 "'이 정도 내려놓으면 됐다' 했는데 수정 언니가 더 내려놔서 저도 더했다"며 인간적인 매력을 품길 임수정과의 케미를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이수는 "예리는 mz세대의 표본이다. 일할 때는 맡은 바에 충실하나 워라벨을 중시한다. 그런데 회식을 좋아한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너무 사랑하는 역할이다"라며 폭탄주 제조 등 또 다른 분야의 현실 공감을 일으킬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임수정은 작품의 매력을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움으로 꼽았다. 그는 "나오는 인물 모두가 '나 같아!'라고 느낄 수도 있다.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나와 큰 공감을 하며 볼 수 있지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욱은 "오랜만에 하는 로맨스 작품인데 또 현실적이다. 그간 '도깨비'와 '구미호뎐' 등 판타지를 자주해서 이렇게 현실적이고 나와 주변의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렘을 표했다.

그는 "상대 배우도 임수정이라 못 다한 한을 풀듯이 케미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남다를 로맨스를 예고했다.

'싱글 인 서울'은 11월 29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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