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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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홈런 포함 4타점' LG, 4점 차 뒤집고 삼성에 위닝시리즈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3.05.14 17:07 / 기사수정 2023.05.14 17:55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한때 4점 차로 지고 있던 LG 트윈스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위닝시리즈를 차지했다.

LG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8-5로 승리를 거두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서건창(2루수)-이재원(좌익수)-정주현(1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담 플럿코.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강한울(1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김태군(지명타자)-김지찬(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성윤(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뷰캐넌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말 리드오프 이재현이 LG 2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강한울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피렐라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구자욱이 3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여기에 릴레이 과정에서 서건창의 송구 실책이 더해져 타자주자 구자욱도 홈을 파고들었다. 스코어는 3-0.

LG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의 안타 이후 상대의 폭투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 1-3으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강한울의 2루타로 플럿코를 압박했고, 피렐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2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5-1, 4점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4회초 박동원의 투런포로 격차를 2점 차로 좁혔고, 7회초 무사 2, 3루에서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후속타자 문보경의 타석 때 김태훈의 폭투로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아 5-5 균형을 맞췄다.



문보경의 땅볼과 오스틴의 삼진으로 불씨가 꺼져가는 듯했지만,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우규민의 3구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면서 3루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개시 후 LG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스코어는 6-5.


승부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박동원이었다. 9회초 1사 1, 2루에서 우완 이승현의 5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8-5로 달아난 LG는 박동원의 한 방에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

타선의 득점 지원에 불펜은 무실점 호투로 화답했다. 7회부터 박명근(1이닝)-유영찬(⅔이닝)-함덕주(1⅓이닝)가 차례로 구원 등판해 경기 후반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LG 선발 플럿코는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자책점에도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11개)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솎아냈다.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으나 불펜의 난조로 시즌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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