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강원FC를 이끌고 있는 최용수(52) 감독이 개막전에서 패하자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강원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전반 10분과 22분에 각각 대전의 두 외인 공격수 티아고와 레안드로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강원은 위기를 맞이했다.
개막전 승리를 놓칠 수 없었던 강원은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대전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개막전 승리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경기 초반 우리의 실수로 이른 시간에 선제 실점을 한 게 컸던 거 같다. 균형이 무너진 게 역습으로 이어졌다"라며 패배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잘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가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했어야 했기에 아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개막전 승리를 노렸던 최 감독은 "매 시즌 첫 경기는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해 선수들에게 말했지만 잘 전달되지 않은 거 같다"라며 "빨리 추스르고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상대 공격 패턴을 경기 초반에 대처 잘 해서 넘겼다면 안정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선제 실점이 아쉽다. 경기를 거듭하면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개막전에서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한 강원과 최 감독은 오는 5일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를 홈에서 맞이하며 2023시즌 첫 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